조동사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


조동사의 의미 (핵심정리 050)  동영상 강의




조동사는 뉘앙스...


이번 시간에는 조동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에 앞서, 조동사에 대한 감을 잡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조동사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영어에서 조동사가 단순히 ‘동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영어에서 조동사는 화자의 ‘뉘앙스’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can, could


간단한 예를 들어봅시다.


(1) Can you help me?

(2) Could you help me?


둘다 기본적인 의미는 ‘나좀 도와 줄래’입니다. 

그렇지만 (1)과 (2)가 전하는 뉘앙스는 완전히 다릅니다. (1)번은 ‘반말’입니다. 이에 대해 (2)번은 정중한 표현입니다. 'Could you help me?‘라고 말하면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영어에 존댓말 개념은 없지만, 정중한 표현은 분명히 있습니다. 아이가 'Can you help me?'라고 말하면 제대로 된 엄마는 보통 'Could you help me...'라고 고쳐 줍니다. )




will, be going to


중학교, 어쩌면 지금은 초등학생때부터 배우는 조동사가 있습니다. 바로 ‘will’입니다. 그리고 ‘will'과 같은 의미라고 죽어라 외웠던 ’be going to'가 있습니다. 그런데 두 말이 정말 같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두 말은 실현 가능성에 차이가 있습니다.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다음 예를 봅시다.


A: 야, 이제 담배 끊어야지.

B (I will.) 또는 (I´m going to.)


이런 대화를 가정해 봅시다. A의 말에 대해 B가 한 답입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가 무식하게 외운대로 의미차이가 없는 걸까요? 

분명히 의미차이가 있습니다. 'I will.'이라고 말한 사람보다는 ‘I'm going to.’라고 말한 사람이 담배 끊을 확률이 높습니다. 





will, be going to 의미 차이


왜 그런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will'은 보통, ‘이전에는 계획이 없었다가 그 순간 하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상당히 강한 의지의 표현이지만 사람 마음은 바뀌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장담 못합니다. 

그렇지만 'be going to'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 사람은 A가 말한 지금 금연계획 중입니다. 금연클리닉에 등록해놓았고, 니코틴 패치와 전자담배도 구입했습니다. 구체적이죠. 그러니 'be going to'를 쓰는 겁니다. 




나름대로 쉽게 설명하려 했지만 오히려 헷갈리실 겁니다. 그러니 실현 가능성을 수치로 한 번 표현해 보겠습니다.


(이건 자의적인 기준입니다.)


실현 가능성

will               90% 이상

be going to    거의 100%


be going to라고 말하면 웬만하면 그렇게 합니다. 천재지변이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빼고는 말이죠.



조동사 뉘앙스까지 알고 쓴다면, 그 분은 영어에 거의 통달하신 분입니다. 저는 아직 그 정도 경지에는 한 참 멀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조동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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