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정관사의 의미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부정관사의 의미에 대하여 공부하겠습니다.
부정관사는 ‘특별하게 정해지지 않은 것 중의 하나’를 뜻합니다.
(1) 아무거나 하나 (막연하게 하나)
① I need a pen.
= I need ONE pen.
(펜이 하나 필요해)
①번에서는 아무 펜이나 상관없습니다. 이 경우 부정관사 ‘a’는 ‘one(하나)’의 약한 의미를 가집니다. 예문에서 보듯이, ‘a’를 ‘one’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② I feel lonely. I need a lover.
②-1. I feel lonely. I need ONE lover.
(나 외로워. 나는 연인이 필요해)
②번 역시 ‘아무 연인이나 하나’를 뜻합니다. 주의할 것은 ②-1번과 같이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 one을 쓰면 뜻이 너무 강해집니다. 웬지 ‘연인’을 수단으로 생각하는 부정적 뉘앙스마저 줍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아무거나 하나’는 부정관사 ‘a(n)’의 고유한 용법입니다.
(2) ~중의 하나 (집단 중에 하나)
‘a(n) + 단수명사’는 어떤 집단 중의 하나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역시 ‘a(n)’는 ‘정해지지 않은 하나’입니다.
① My wife is a teacher in college.
①-1. My wife is ONE teacher in college. (?)
①-2. My wife is one of the teachers in college. (o)
(내 아내는 대학교 선생님이다)
①번에서 ‘a teacher’는 특별한 선생님이 아닙니다. 그저 선생님이라는 집단 중에서 한 명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①-1에서 보듯이, 부정관사가 집단전체 중 한 명을 나타낼 경우에는 one으로 바꾸면 의미가 어색해 집니다. ①-2와 같이 ‘ one of the teachers’로 바꾸어야 의미가 통합니다.
(1)번 ‘아무거나 하나’일 때와 비교해 보면 (2)번의 의미가 더 잘 이해 됩니다.
‘~중의 하나’를 뜻하는 ‘a + 단수명사’예문들입니다.
② My son is an elementary student.
(내 아들은 초등학생이다)
③ He is a painter.
(그는 화가이다)
예문에서 보듯이 ‘~중의 하나’를 나타내는 ‘a + 단수명사’는 대상의 정체성을 밝힐 때 자주 쓰입니다.
(3) 전부 다 - .(집단 전체, 종족 대표)
① A teacher is not always better than a student.
(선생님이 항상 나은 것은 아니다/ 학생보다)
①번에서 ‘a teacher’는 선생님 집단 전체를 나타냅니다. 이와 같은 ‘a + 단수명사’를, 집단 전체를 나타낸다는 의미로 ‘종족 대표’라고 합니다.
그런데 ‘a + 단수명사’를 ‘종족 대표’로 쓸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② A teacher (is /are) respected people.
(선생님은 존경 받는 사람들이다)
②번에서 ‘A teacher’는 문맥상 ‘선생님 한 사람’이 아니라 ‘선생님 전체’입니다. 이러한 경우 단수로 취급할까요, 복수로 취급할까요?
이렇게 애매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영어에서는 ‘집단 전체’를 나타낼 때 ‘부정관사 + 단수명사’를 잘 쓰지 않습니다. 대신에 보통명사의 복수형을 씁니다.
ex) Teachers are respected people.
그럼 이상으로 부정관사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송성태 샘이 쓴 "8배속 VOCA"가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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