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부정사 주어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to 부정사 주어를 공부하겠습니다.




주어 → 명사


앞에서 정리했지만 주어역할을 할 수 있는 품사는 ‘명사나 명사 상당어구들’뿐입니다. 이것을 도식화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어 → 명사


조건명제를 잠깐 빌려서 풀이하면 ‘주어이면 명사’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말이 주어 자리에 있으면 명사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같은 논리에 의해, 동사 앞에서 주어자리에 있는 'to 부정사‘는 명사 역할을 합니다. 주어로 쓰이는 'to 부정사’는 단순하게 'to + 동사원형‘의 형태일 수도 있지만, to 부정사가 가진 다양한 용법 때문에 길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에서 주어로 사용된 to 부정사의 의미가 확장되는 것을 봅시다.



to 부정사의 의미 확장


ex1) To judge is easy.

ex2) To judge a person is easy.

ex3) To judge a person's capacity is easy.

ex4) To judge a person's mental capacity is easy.

ex5) To judge a person's mental capacity properly is not easy.

ex6) Not to judge a person's mental capacity is not easy.

ex7) It is not easy to judge a person's mental capacity properly.


예제 1번에서의 단순한 to 부정사는 수식어구들에 의해서 의미가 확장됩니다. 'To 부정사'는 동사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적어를 취할 수도 있고, 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주어가 수식어구로 한정되어 길어지더라도 의미상 결합되어 있으면 길이에 상관없이 주어가 됩니다. 예제 (1-6)에서, 밑줄 그은 부분은 의미상 결합되어 있으므로 주어가 됩니다.


대명사 주어에서 잠깐 보았듯이, 영어는 긴 주어를 싫어하는 언어입니다. 주어가 길어질 때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가주어 it를 쓰고 진주어는 뒤로 보냅니다. 'To 부정사‘에도 이러한 언어적 관행이 적용되어 보통 예제7번과 같이 씁니다.


그렇지만 예제1-6을 그대로 두어도 의미는 잘 전달됩니다. 결국 취향과 선택의 문제라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가주어 it을 쓰는 대략적인 기준을 정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3 단어 이내는 그대로 쓴다.

(2) 3 단어가 넘어갈 때는 소리 내어 읽어본다. 읽어봐서 자연스럽지 않으면 가주어를 쓴다.


자의적인 기준이지만 개인적으로는 (2)에 따릅니다. 읽는 것이 어색하면 들리는 것도 어색합니다.



이상으로 부정사 주어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송성태 샘이 지은 "8배속 VOCA"가 출간 되었습니다. 


송성태 8배속 VOCA 보러가기 클릭!

'송성태 영문법 > 핵심정리 2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 문장성분  (2) 2014.06.09
동명사 주어  (0) 2014.06.06
양보 부사절  (0) 2014.05.31
목적 결과 부사절  (2) 2014.05.30
정관사의 의미  (0) 201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