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태와 수동태



수동태는 영어 학습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영어로 작문을 할 때 많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수동태의 의미와 수동태가 사용되는 상황을 잘 익혀 둡시다.

 

1. 능동태와 수동태는 주어동사의 관계에 따라 결정된다.


능동태에서는 주어가 행위의 주체가 됩니다. 수동태에서는 이와 반대로, 주어가 동사의 행위의 대상이 됩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능동태는 주어가 행위를 하는 것이고, 수동태는 주어가 행위를 당하는 것입니다.


(1) Bell invented the first phone.  능동태

    (벨이 첫 번째 전화기를 발명했다

(2) The first phone was invented by Bell.  수동태

    (첫 번째 전화기는 벨에 의해 발명되었다

 

<주의>

다음 예문들에서 보듯이, 영어에는 행위(동작)를 나타내지 않는 동사들도 있습니다. 이 경우, ‘행위를 당하다’라는 말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be+과거분사‘ 형태를 취하면, 동사에 상관없이 일반적으로 수동태라고 합니다.

(3) Many things are known about the moon.

(많은 것들이 달에 대해 알려져 있다) (know, 상태 동사)

(4) He is understood by his friends.

  (그는 친구들에 의해 이해받고 있다) understand, 상태동사.



2. 수동태는 고유한 쓰임이 있다.


영어 문장의 기본형은 능동태입니다. 수동태는 능동태에서 나온 문장입니다. 그렇지만 수동태는 능동태와는 다른 두 가지 중요한 쓰임이 있습니다.

 

첫 째, 수동태는 글에서 자주 쓰입니다

특히 기사나 보고서 또는 논문 등에서 수동태가 자주 사용됩니다. 사람 주어가 아닌 사물 주어로 시작해서 객관적인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두 예문 중에서, 사람 주어로 시작한 (1)번 능동태 문장보다는, 사물주어로 시작한 (2)번 수동태 문장이 더 객관적으로 보입니다.

(1) A scientist discovered a new cancer cure. 

    (한 과학자가 새로운 암 치료제를 발견했다)

(2) A new cancer cure was discovered by a scientist. 

    (암 치료제가 한 과학자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둘째, 익숙한 정보를 문장 처음(주어 자리)에 둘 수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익숙한 정보를 앞에 두고 새로운 정보를 뒤로 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동태는 영어의 이러한 정보처리 경향에 알맞습니다.


예문 (3)에서 주어 자리에 있는 'a man'은 새로운 정보입니다. 처음 나왔기 때문입니다. (4)번에서는 익숙한 주어(I)를 주어 자리에 두고 새로운 정보 ‘a man'은 뒤로 보냈습니다.


(3) A man attacked me on the street. 

    (한 남자가 거리에서 나를 공격했다)

(4) I was attacked by a man on the street by a man. 

    (나는 거리에서 한 남자에 의해 공격당했다)


(3)번과 (4)번은 둘 다 문법적으로 올바른 문장입니다. 그렇지만 익숙한 정보를 먼저 제시하는 영어의 경향을 생각하면 (4)번이 더 바람직한 문장입니다.




이상으로 능동태 수동태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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