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태 by 행위자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수동태와 행위자를 보겠습니다.
수동태의 행위자는 보통 ‘by+명사’의 형태로 나타냅니다. 그렇지만 필요에 따라 수동태의 행위자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수동태에서 행위자를 생략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언제 행위자를 쓰고, 언제 생략하는지 정확하게 알아 둡시다.
1. 행위자를 모를 경우에는 생략한다.
행위자를 알 수 없으므로, 당연히 쓸 수 없습니다. (1)번에서는 도둑이 누군지 알 수 없습니다. (2)번에서도 누가 우주를 창조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 ‘by 행위자’를 생략합니다.
(1) His laptop was stolen in the library.
(그는 노트북 컴퓨터를 도서관에서 도둑 맞았다.)
(2) Universe was created 15 billion years ago.
(우주는 150억년 전에 만들어 졌다.)
2. 행위자를 밝히고 싶지 않을 때는 생략한다.
책임이나 비난을 피하기 위하여 행위자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1)번 능동태에서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드러나 있습니다. (2)번에서는 드러나 있지 않습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싶지 않을 때, (2)번과 같이 행위자를 생략합니다.
(1) I made mistakes.
(제 잘못입니다.)
(2) Mistakes were made. (by me 생략)
(실수가 있었습니다.)
3. 행위자를 추측할 수 있을 때는 생략한다.
문맥이나 상황을 통해 행위자를 알 수 있는 경우에는 생략합니다
(1) Rice is harvested in autumn. (by farmers 생략)
(쌀은 가을에 수확된다.)
(2) My car has to be examined. (by mechanics 생략)
(내 차는 검사를 받아야 한다.)
(3) It is well known that the earth is round. (by everyone 생략)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위 문장들에는 모두 행위자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1)번에서 쌀을 수확하는 사람은 농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번에서 차를 검사하는 사람은 기술자입니다. (3)번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4. 행위자보다 행위가 더 중요할 때는 행위자를 생략한다.
실험보고서 같은 경우에는, 실험 자체가 더 중요합니다. 행위자는 당연히 연구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행위자를 생략합니다.
ex) The calcium oxide is observed to act as a Lewis base. ( by researches 생략)
(칼슘 산화물은 루이스 염기처럼 행동하는 것이 관찰된다.)
5. 수동태에서 행위자는 ‘by+명사(사람)’로 쓴다.
행위자가 새롭거나 중요한 정보일 때는 반드시 써 주어야 합니다.
(1) The champion was defeated by an obscure challenger.
(챔피언이 무명의 도전자에게 패했다.)
(2) This bed was slept in by the Great Lincoln.
(이 침대에서 그 위대한 링컨이 잤다.)
(1)번에서 챔피언이 무명의 도전자에게 패한 것은 분명히 뉴스거리입니다. 행위자기 중요하므로 써 주었습니다. (2)번에서도 행위자는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생략하지 않았습니다.
이상으로 수동태의 행위자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송성태 샘이 지은 "8배속 VOCA"가 출간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