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사의 동사적 성격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동명사의 동사적 성격을 보겠습니다.


동명사는 동사에 더 가까운 취급을 받습니다. 동명사 역시 동사가 문장에서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동명사가 갖는 동사의 특징에 대해 살펴 봅시다.



1. 동명사는 부사의 수식을 받는다.


동사의 특징 중 하나는 부사의 수식을 받는 것입니다. 동명사 역시 부사의 수식을 받을 수있습니다.


동명사를 수식하는 부사는, 일반적으로, ~ing 앞에 옵니다. -(1), (2). 특히 부정부사는 반드시 ~ing 앞에 써야 합니다.


(1) A few drinks usually end in his easily being talkative.   (easily는 being ~ 수식)

    술 몇 잔이면 보통 그는 쉽게 말이 많아 진다.

(2) He hurt her feeling without ever knowing it.   (ever는 knowing ~ 수식)

    그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

(3) The teacher scolded me for not doing the homework.   (not은 doing ~ 수식)

     선생님은 내가 숙제를 안 해서 야단쳤다.



2. 동명사는 완료 시제를 가질 수 있다.


동사는 시제를 갖습니다. 동명사 또한 ‘완료 동명사-having+과거분사-’의 형태로 시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완료 동명사는 문장의 동사보다 먼저 발생한 사건을 나타냅니다.


(1)번에서, 함께 일했던 것-having worked-은 아는 것-know-보다 먼저 발생한 사건입니다.

(1) Because of having worked with him for 10 years, I know him well.

    그와 10년 동안 일한 적이 있기 때문에, 나는 그를 잘 안다.


그런데 `~ing'가 동사 다음에서 목적어로 쓰일 때는, 완료 동명사와 단순 동명사 사이에 의미 차이가 없습니다. 이는 동명사 자체가 이미 발생한 행위(performance)로서, 과거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2) I recall having made fun of him. 완료 동명사, having made ~

    나는 그를 놀렸던 것을 기억한다.

(2-1) I recall making fun of him. 단순 동명사, making ~

         나는 그를 놀린 것을 기억한다.

 


그럼 이상으로 동명사의 동사적 설명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송성태 샘이 지은 "8배속 VOCA"가 출간 되었습니다. 


송성태 8배속 VOCA 보러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