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iosity killed the cat.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호기심’에 대한 속담을 공부하겠습니다.



오늘 공부할 속담입니다.


Curiosity killed the cat.

(직역 : 호기심은 고양이도 죽였다)

(의역 : 알면 다쳐!)





1. 의미 설명


이 속담은 ‘Curiosity kills the cat'으로도 사용됩니다. 직역을 하면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입니다. 의역을 하면 ’알면 다쳐!‘ 쯤 되겠습니다. 직역만 가지고는 의역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도대체 호기심과 고양이의 죽음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먼저 호기심이 가진 파괴적 힘을 봅시다.


호기심은 파멸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호기심에 못 이겨 상자를 열어버린 판도라는 모든 악을 세상에 풀어 놓았습니다. 원자에 대한 호기심이 만들어낸 원자력은 인류의 말살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호기심은 개인은 물론 인류 전체를 파멸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호기심은 왜 ‘고양이도’ 죽였을까요?


영어권 사람들은, 고양이가 아홉 개의 생명(nine lives)을 가졌다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고양이를 죽이기 위해서는 9번이나 죽여야 합니다. 이 정도면 거의 불사신에 가깝습니다.


고양이가 ‘불사’라는 속성을 갖게 된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죽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30층(100m)에서 떨어져도 살수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즉사하는 높이입니다. 고양이의 이러한 낙하친화적 속성에서 ‘불사’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호기심이란 녀석은 불사신 고양이마저도 죽일 수 있습니다. 결국 다음과 같은 3단 논증구조가 성립합니다.


고양이는 (거의) 불사신이다.

호기심은 고양이도 죽인다.

그러므로 호기심은 (거의) 모든 것을 죽일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호기심(curiosity)은 ‘쓸 데 없는 궁리’ 쪽에 더 가깝습니다. 지나친 궁리와 실험 끝에 멀쩡한 돌다리까지 부숴버리는‘ 호기심입니다.


그래서 'Curiosity killed the cat.'을 ‘알면 다친다.’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예문


다음은 'Curiosity killed the cat.'이 들어간 예문들입니다.


(1)

A: My teen son drove my car to crash.

    He is in hospital now.

B: What? What happened?

A: I don' know. He just said 'out of curiosity."

B: Oh, boy. Curiosity killed the cat.


A: 내 10대 아들 놈이 차를 몰다가 박았어.

    병원에 입원해 있다네.

B: 뭐라고? 무슨 일인데?

A: 몰라. 그저 ‘호기심 때문에’라고 하더군.

B: 저런, 호기심이 사람 잡았네.


(2)

A: You! What did you run on your credit car?

B: You'd better not know. Curiosity can kill cats.


A: 당신! 카드 뭐에 긁었어?

B: 모르는 게 나아. 알면 다쳐...


조금 더 보고 싶다고요?

"Curiosity can kill the cat."

 

그럼 여기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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