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isfactory, satisfying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satisfactory, satisfying을 공부해 보겠습니다.




satisfactory, satisfying


satisfying, satisfactory는 둘 다 ‘만족스러운’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전에는 이 두 단어가 동의어라고까지 나와 왔으니 어느 것을 써야할지 난감합니다. 철자가 다르니 의미가 다를 것은 분명한데 말입니다. 약간(!) 과장을 하자면 언어에 동의어라는 것은 없으니까요.


먼저 두 단어의 사전적인 정의를 보겠습니다.

1. satisfactory : 만족스러운, 충분한

                    (acceptable. o.k. passing)

2. satisfying : 만족스러운, 만족감을 주는

                   (delightful, pleasing)


이렇게 정리해 놓고 보니 더 헷갈리는군요...




수와 미


이해를 돕기 위해 두 단어의 만족도를 계량화(?) 시켜서 학점을 줘 봤습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satisfactory : 미 (70-79점)

                    (나쁘지는 않아)

satisfying : 수 (90점 이상)

                  (아주 좋아)


satisfactory는 ‘미’정도로 만족하는 것입니다. 기준에 맞춰 통과는 했고, 그럭저럭 봐줄만은 하지만 ‘우수’하지는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미’를 받고 좋아할 사람도 있겠지만요. ‘만족’이라는 단어가 혼동을 초래하지만, satisfactory는 ‘괜찮기는 하지만 아주 좋지는 않아’라는 의미입니다.


satisfying은 '수‘로서 결과에 아주 만족하고 기뻐하는 상태입니다. 수를 받았으니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정해놓은 기준을 통과해서 satisfactory함은 물론 아주 기쁘기까지 합니다.


보통은, satisfactory한다고 해서 반드시 satisfying하지는 않습니다.

 


예문을 보면서 의미차이를 이해해 봅시다.


 

예문


급여

1. My salary is not bad. It's satisfactory.

   (내 급여는 나쁘지 않아, 만족스러워)

2. My salary is great. It's satisfying.

   (내 급여는 굉장해. 아주 좋아)


date

3. My date was satisfactory.

   (데이트 괜찮았어)

   (after 신청 안할  수도 있습니다)

4. My date was satisfying.

   (데이트 아주 좋았어)

   (당연히 after 신청합니다)


식사

5. The meal is satisfactory.

   (식사는 나쁘지 않았어)

   (더 먹고 싶지는 않아...)

6. The meal is satisfying.

   (식사는 아주 좋았어)

   (당연히 더 먹고 싶지!)



일반적으로 말하면 우리들은 보통, satisfactory한 것보다는 'satisfying'한 경험을 더 좋아합니다.


Are you satisfied with my satisfactory and satisfying expla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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