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생략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관사의 생략을 보겠습니다.



'관사의 생략'은 '무관사'라고도 합니다. 의미차이는 없으므로, 이 책에서는 두 개를 같이 쓰겠습니다. 


공부할 내용입니다.



(1) 식사 이름 앞에는 무관사

(2) 장소, 시설이 원래의 목적으로 쓰일 때 무관사

(3) 교통·통신 수단 앞에 무관사

(4) 질병 이름 무관사

(5) 호칭 앞에 무관사

(6) 시간 표현 무관사

(7) 댓구 앞에 무관사

(8) 보어 앞에 무관사


(1)~(8)은 거의 관용적으로 사용되니 잘 익혀 두길 바랍니다. 



차례로 살펴 보겠습니다.



(1) 식사 이름 앞에는 관사 생략


식사 이름(breakfast, lunch, dinner) 앞에는 무관사 입니다.


① We ate dinner at a Chinese restaurant.  (식사 이름, 무관사)

   (우리는 저녁을 먹었다/ 중국 음식점에서)

I paid for the dinner.  (특정한 식사, 정관사)

   (내가 돈을 냈다/ 그 저녁 식사를 위해)


번에서는 dinner가 일반적인 식사를 나타내므로 무관사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특정한 식사라면 번과 같이 정관사와 함께 쓸 수도 있습니다.



(2) 장소, 시설이 원래의 목적으로 쓰일 때 관사 생략


 어떤 장소가 원래 목적으로 사용되면 무관사 입니다.


 I went to bed at 10 P.M. and was in bed till the next morning.  (bed, 무관사)

   (나는 10시에 자러 가서 다음날 아침까지 잤다)

   (침대의 원래 목적은 자는 것입니다)


-1. I went to the bed to read a book.  (the bed, 정관사)

     (나는 침대로 갔다/ 책을 읽기 위하여)

     (관사를 쓰면 다른 용도가 됩니다)


 go to church 예배 보러 가다 (원래 목적, 무관사)

    go to the church to see a friend (교회에 친구를 만나러 가다)


 go to hospital 진료 받으러 가다.

    go the hospital to visit someone. (병원에 문병 가다)


 go prison → (죄를 지어) 감옥에 가다

    go to the prison to visit an inmate 면회하러 가다


 go to school 학교에 공부하러 가다, 학교에 다니다

    go to the school to observe a class → 수업 참관하러 가다


전치사와 결합할 때도 무관사이면 본래의 목적을 나타냅니다.


in hospital (입원해 있다)             in the hospital (다른 이유로 병원에 있다) 

at school (재학중이다)               at the school (다른 이유로 학교에 있다)


위에서 보듯이 장소나 시설이 원래 목적으로 사용되면 무관사 입니다. 그렇지만 관사와 함께 쓰면 본래 목적과는 다른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3) 교통·통신 수단 앞에 관사 생략


by 다음에 교통, 통신 수단이 올 때는 무관사 입니다.


 We travelled around Seoul by bus. 

   (우리는 서울을 여행했다/ 버스로)

번에서는 ‘by’ 다음에 교통 수단이 왔으므로 무관사인 ‘bus’를 썼습니다.


그러나 bus셀 수 있는 명사이므로2번과 같이 ‘a bus’의 형태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We took a bus to travel around Seoul.

   (우리는 버스를 탔다/ 서울을 여행하려고)

 

‘by 무관사 교통·통신 수단표현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교통

go by bus (bicycle, car, plane, taxi, train)

come by bus (bicycle, car, plane, taxi, train)

travel by bus (bicycle, car, plane, taxi, train)


통신

contact someone by telephone (e-mail, radio, satellite, telegram, wire)

send a message by telephone (e-mail, radio, satellite, telegram, wire)



(4) 질병 이름 관사 생략


 공식적인 병명

   공식적인 병명을 가진 질병 이름은 무관사입니다.


allergy, asthma(천식), cancer() influenza(유행성 감기), pneumonia(폐렴) .


a. My son suffered from asthma.

(내 아들은 고생했다/ 천식 때문에)

b. Pneumonia was once a serious disease.

(폐렴은 한 때 심각한 질병이었다)


 증상이나 가벼운 질병

    증상이나 가벼운 질병 이름 앞에는 부정관사를 씁니다.

a. I have a sore throat. I think I got a cold.

(목이 심하게 아프다. 감기 걸린 것 같아)

b. My mom always have a headache and a stomachache.

  (엄마는 항상 두통과 복통이 있었다)



(5) 호칭 앞에 관사 생략


사람을 부르는 (호칭)은 무관사입니다.


 I’ll see you later, Dear.

   (나중에 봐, 자기야)

② Waiter. Check, please.

   (웨이터 계산서 부탁합니다)

③ Nurse! Nurse! Help!

   (간호사! 도와 줘요!)



(6) 시간 표현 관사 생략


① 전치사 + 시간표현

    전치사 다음에 시간표현이 올 경우 자주 무관사입니다.

at dawn (daybreak, sunset, noon, night)

after (sunrise, sunset, midnight)

before (dawn, dusk, sunset, midnight)

on (Sunday, Monday, Tuesday…)

in (spring, summer, autumn, winter)

in (January, February, March…)

 

② 정관사 + 시간표현

    특정한 시간을 나타낼 때는 정관사를 쓸 수도 있습니다.

a. I remember the summer when I left my home.

(나는 그 여름을 기억한다/ 내가 집을 떠났던)

b. The Sunday at the China was terrible.

   (그 중국에서의 일요일은 끔찍했다)

a에서는 내가 집을 떠났던 특정한 여름을 의미하므로 정관사를 썼습니다. b에서는 중국에서의 특정한 일요일이므로 정관사를 썼습니다. 



(7) 댓구 앞에 관사 생략


댓구를 이루는 표현들은 무관사입니다.


arm in arm (팔짱 끼고)    day and night (밤 낮)       hand in hand (손 잡고)

day after day (날마다)     inch by inch (조금씩)       face to face (얼굴을 맞대고)

man to man (일대일)      step by step (한 걸음씩)



(8) 보어 앞에 관사 생략


보어로 쓰인 셀 수 있는 단수 명사 앞에는 관사가 오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지만 단수명사 보어가 무관사인 경우가 있습니다


예문에서 비교해 봅시다.


    여러 명 중의 하나

① He is a board member of directors.

   (그는 이사진 중 한 명이다)

번에서 ‘board member’는 셀 수 있는 단수 명사이기 때문에 부정관사 ‘a’를 썼습니다. 이 경우 그는 여러 이사들 중의 한 명입니다.


    특정한 대상

He is the CEO of the company.

   (그가 회장이다)

③ He is CEO of the company.  (더 자주 쓰임)

회사의 회장은 한 명이므로 특정한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2번에서는 정관사 the를 썼습니다. 이렇게 특정한 대상이 보어로 올 경우에는 3번과 같이 무관사를 쓰기도 합니다. 여기서 무관사 보어는 특정한 대상을 지칭합니다.

 


특정한 대상이 보어 자리에 올 때는, 정관사보다 무관사를 훨씬 더 자주 씁니다.


 송성태 샘이 쓴 "8배속 VOCA"가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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