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ve been to, have gone to, have been in 의미 차이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have been~’ 표현들을 보겠습니다.

 

현재완료를 표현할 때 흔히 혼동하기 쉬운 ‘have been to’, ‘have gone to’, ‘have been in’ 표현의 차이를 깔끔하게 정리해 봅시다. 

 

다음은 오늘 공부할 ‘have been ~’표현들입니다.

1. have been to 의미

2. have been to 주의할 용법

3. have been to, have gone to

4. have been to, have been in

 

 

1. have been to ~ (경험)

 

‘have been to ~’는 현재완료 중 특히 경험을 나타냅니다. 과거에 그 장소에 가본 적이 있으며, 지금은 돌아와 있다는 뜻입니다.

1) I have been to Paris.
     (나는 파리에 가본 적이 있다.)

 2) He has been to the theater twice this week.
     (그는 이번 주에 두 번 극장에 다녀왔다.)

SNS 감성으로 약간 호들갑스럽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3) Have you ever been to Jeju Island? It's Instagram-worthy!
      (제주도 가본 적 있나요? 완전 인스타감성이에요!)

 

 

2.  have been to에서 주의할 용법

 

have been to~’ 표현을 쓸 때 특히 세 가지를 주의해야 합니다.

 

(1) 과거를 나타내는 부사와 함께 사용할 수 없다.

'have been to ~'구문은 현재완료이기 때문에 ‘과거부사’와는 함께 쓸 수 없습니다. 현재를 포함하고 있는 현재완료와 명백한 과거 사이에 논리적 모순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과거부사(last year, yesterday)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ex) Last year we have been to Europe for a month. (x)

 → Last year we went to Europe for a month. (o)

    (작년에 우리들은 유럽에 한 달 동안 다녀왔다)

 

위 예문에서와 같이 과거부사가 올 때는 현재완료를 쓰지 않고 과거동사를 써야 합니다.

 

(2) 구체적인 방문에는 'have been to ~'를 쓰지 않는다.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have been to’는 막연한 경험 표현에 쓰입니다. 목적이 분명한 구체적 방문에는 과거형을 써야 합니다.


현재완료는 다음 1)과 같이, ‘어디에 갔다왔다’는 경험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1) I have been to Paris. (o)

   (나는 파리에 갔다 왔다)

 

그렇지만 경험을 나타내는 ‘have been to ~'를 구체적인 방문에 쓸 수는 없습니다.

2) I have been to Paris to see the Eifel Tower. (x)

3) I went to Paris to see the Eifel Tower. (o)

   (나는 파리에 갔다/ 에펠탑을 보기 위하여)

예문 2)는 ‘에펠탑을 보기위하여’라는 구체적인 방문입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have been to'를 쓸 수 없습니다. 예문 3)처럼 과거형과 함께 써야 합니다.

 

현재완료는 어떤 상태나 동작이 과거에서 현재까지 계속됨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2)와 같이 구체적인 방문에 현재완료를 쓰게 되면 ‘방문하는 그 동작을 계속하고 있다’라는 이상한 문장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니, ‘과거의 구체적인 방문에는 ‘have been to'를 쓸 수 없다’라고 정리해 둡시다. (이 정도로 영어를 쓸 수 있으면 주위에서 "영어 정말 잘한다"는 말 많이 들었을 겁니다)

 

예문을 하나만 더 들어 보겠습니다.

 

4) I have been to England to visit my brother. (x)

→ I went to England to visit my brother. (o)

역시 구체적인 방문이므로 'have been to'는 쓸 수 없고 과거형 went로 써야 합니다.

 

(3) have been to + 사람, 사물도 가능

‘have been to ~'은 ’~에 갔다 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표현 뒤에 주로 ’장소‘가 많이 오지만, 장소 이외의 말들도 올 수 있습니다. 웬지 무의식적으로 'have been to' 다음에는 "장소"만 쓰는 경향이 있지만 그럴 필요 없습니다. "사람, 사물, 행사" 등에 마음껏 써도 됩니다.

1) She has been to a lecture.

   (그녀는 강의에 갔다 왔다)

2) She has been to a doctor.

   (그는 의사에게 갔다 왔다)

3) She has been to a therapy.

   (그녀는 치료받고 왔다)

 

다양한 표현을 위해서 잘 익혀 두시길 바랍니다.

 

 

3. have been to, have gone to

 

이 두 표현은 미묘하게 달라 헷갈릴 수 있습니다.  먼저 두 표현의 의미를 정리해 봅시다. ‘

  • have been to: ‘갔다 왔다’는 경험 (지금 여기 있음)
  • have gone to: ‘가버렸다’는 결과 (지금 여기에 없음)

예문을 보면서 의미 차이를 확실하게 알아 봅시다.

(1) have been to ~

ex) I have been to the hospital.

    (나는 병원에 갔다 왔다)
    (‘~에 갔다 왔다’, 지금 여기에 있다)

 

(2) have gone to ~

ex) He has gone to the hospital.

    (그는 병원에 가버렸다)

    ( '~에 가버렸다‘, 지금 여기 없다)

 

'have gone to ~'는 1인칭·2칭과는 수 없다는 것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1, 2인칭 + have gone to  ~

ex) I have gone to the hospital. (x)

    (나는 병원에 가버렸다?)

1인칭·2인칭은 ‘말하고 듣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1인칭·2인칭에 ‘have gone to'를 쓰면 '말하고 듣는 사람'이 가버리고 없다는 뜻이 되어버립니다. 말하는 사람이 없는데 누가 말을 합니까? 말이 안 됩니다.

 

'have gone to'는 3인칭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have been to, have been in

 

'have been to ~'은 ‘갔다 왔다’는 것을, ‘have been in ~'은 ’일정 시간 계속 머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 have been to: 다녀온 경험
  • have been in: 계속 머물고 있는 상태

 

예문을 보면서 의미 차이를 확실하게 공부해 봅시다.

(1) I have been to Europe twice.

    (나는 유럽에 두 번 갔다 왔다)

(2) I have been in Europe for a month.

    (나는 유럽에 한 달 동안 머물러 있다)

(3) I have been in London since I saw you last time.

    (나는 런던에 계속 있다/ 너를 지난 번에 본 이후로)

 

간단히 정리하면, 'have been to ~'는 경험을, ‘have been in ~'은 계속을 나타냅니다.

 

 

그럼 이상으로 'have been' 표현에 대한 정리를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쓴 "현재 완료 직전정리"입니다. 현재완료에서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들만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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