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사의 의미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관사의 의미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1. 정관사의 의미
정관사는 앞에서 살펴 보았듯이 대상을 특정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을 화자와 청자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상황을 통해서든, 상식을 통해서든, 논리를 통해서든 서로가 그 대상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익숙한 예문을 봅시다.
(1) Open THE door.
(문 열어라)
밑도 끝도 없이 ‘the door’라고 말해도 청자는 알아듣고 ‘문을 엽니다’ 화자와 청자 모두 어떤 문을 말하는 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상황은 어떨까요?
(2) A: Open THE door.
(문 열어라)
B: Which door? There are two doors.
(어떤 문? 문이 두 개인데.)
A: THE one on your left.
(너 왼 쪽에 있는 것)
B: Ah, THE door!
(아, 이 문!)
처음에 B는 A가 말하는 ‘the door’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Which door?’라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A의 설명을 들어서 어떤 문인지 알게 되자 ‘the door’라고 합니다. 이렇게 정관사 ‘the’는 화자와 청자가 서로 알고 있는 ‘특정한 대상을 언급합니다.
2. 특정, 불특정
처음 나온 말은 ‘부정관사 a’, 다시 나온 말은 ‘정관사 the’를 씁니다. 이것도 ‘서로 알고 있는 것에는 the’를 쓴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문을 봅시다.
(1) A boy fell on the street. THE boy was hit by a truck.
(한 소년이 길에 쓰러 졌다. 그 소년은 트럭에 치였다)
(1)번에서 ‘A boy’는 화제에 처음 등장했으므로 부정관사를 썼습니다. 그렇지만 ‘the boy’는 앞에 나왔기 때문에 서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정을 의미하는 정관사 ‘the’를 썼습니다.
이렇게 정관사는 ‘서로가 알고 있는 특정한 대상’에 사용합니다.
이상으로 정관사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송성태 샘이 지은 "8배속 VOCA"가 출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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