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사냥 (witch hunt)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마녀사냥(witch)에 대한 글을 보겠습니다.



마녀 사냥 (witch hunt)


마녀 사냥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녀 사냥: 중세(14-17세기) 중세 유럽 여러 나라에서 교회가 종교재판에서 이단자를 마녀로 판결하여 화형에 처하던 풍습.


우리 현대인들은 마녀사냥을 중세식 비이성적 광기가 만들어낸 미개한 만행쯤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녀사냥은 다음과 같은 현대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현대적 마녀사냥   정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그런데 정말 우리는 마녀 사냥을 비유적으로 사용할 여유를 부릴만큼 ‘현대적’이 되었을까요?

 


다음 기사를 봅시다.



현대판 ‘마녀사냥’


태평양의 섬나라인 파푸아뉴기니에서 끔찍한 화형식이 벌어졌다. 수백 명의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녀로 몰린 20대 여성이 대낮에 불태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략


케파리 레니아타라는 20세 여성은, 나체 상태로 달궈진 쇠막대기로 고문을 당한 후 손발이 묶인 채 활활 타오르는 폐타이어 불더미 위에서 숨졌다고 한다.


이 여성은 전날 숨진 6세의 친척 남자아이에게 마법을 건 장본인으로 지목받았다. 이 광경을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 명이 지켜봤으며 누구도 저지하지 않았다. 일부는 사진 촬영도 했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으로 누군가 사망하면 마법이 개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그 마법을 사용한 사람을 색출해 가혹한 방법으로 처형하는 관행이 있다. 여성이 주로 피해자이다.


경향신문 2013-02-08

 

여전히 미개한 종족이 저지른 시대착오적 만행이라고 생각하고 싶겠지만 카메라까지 조작하는 것을 보니 확실하게 ‘현대적’인 사람들입니다. 가증스럽게도 피해자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이라는 점도 원조 마녀사냥과 똑 같습니다.


화형이 등장하는 원형 그대로의 마녀사냥은 현대에도 그 모습 그대로 살아 남았습니다. 문제는 모습을 바꾼 마녀사냥입니다. 특히 인터넷은 마녀사냥 놀이의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익명성이 주는 안전한 느낌과, 테크놀러지가 잉태한 비인격성, 그리고 극심한 쏠림현상.


소위 말하는 인터넷 신상털기가 마녀사냥의 현대판 인터넷 버전이라고 하면 지나친 말일까요?



어쨌든 오늘은 오리지널 마녀 사냥에 관한 글을 봅시다.



오리지널 마녀 사냥


1841년에 Charles Mackay가 쓴 마녀사냥에 대한 생생한 기록입니다. 이 책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출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책만 잘 읽어도 많은 어처구니없는 짓들은 피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무려 종교 재판에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영국 왕이 실용성을 보증한 ‘마녀확인’ 공식 테스트랍니다.



19. The test he commonly adopted was that of swimming, so highly recommended by King James in his Demonologie. The hands and feet of the suspected persons were tied together crosswise, the thumb of the right hand to the toe of the left foot, and vice versa. They were then wrapped up in a large sheet or blanket, and laid upon their backs in a pond or river. If they sank, their friends and relatives had the poor consolation of knowing they were innocent; but there was an end of them: if they floated, which, when laid carefully on the water, was generally the case, there was also an end of them; for they were deemed guilty of witchcraft, and burned accordingly.

Extraordinary Popular Delusions and the Madness of Crowds 중에서.


우리말 해석

19. 그가 주로 선택한 시험은 수영이었다. 그것은 악마론에서 James왕에 의해 강력히 추천된 것이다. 의심된 사람들의 손과 발은 십자형으로 묶였다. 오른손의 엄지와 왼쪽 발가락 그리고 그 반대로. 그들은 거대한 시트나 이불에 말려 연못이나 강에 그들의 등부터 던져진다. 만약 그들이 가라앉으면, 그들의 친구와 친척들은 그들이 무죄라는 것을 알며 위로를 받았다. 그러나 그들에게 그것은 죽음이었다. 만약 그들이 뜬다면, 그것은 보통 물에 조심스럽게 던져졌을 경우인데, 그것도 끝이었다. 그들은 마녀라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불타 죽었다.

 

그래도 교회와 정부가 후원하는 마녀확인 테스트인데, 하나 더 추가합니다.

 


20. Another test was to make them repeat the Lord's prayer and creed. It was affirmed that no witch could do so correctly. If she missed a word, or even pronounced one incoherently, which in her trepidation it was most probable she would, she was accounted guilty. It was thought that witches could not weep more than three tears, and those only from the left eye. Thus the conscious innocence of many persons, which gave them fortitude to bear unmerited torture without flinching, was construed by their unmerciful tormentors into proofs of guilt.

Extraordinary Popular Delusions and the Madness of Crowds 중에서.



우리말 해석

20. 또 다른 시험은 주기도문과 십계명을 되풀이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어떠한 마녀도 그것을 정확히 할 수 없다는 것이 확실했다. 만약 그녀가 한 글자를 놓쳤다면, 또는 하나를 일치하지 않게 발음했다면, 그것은 그녀가 두려워서 그랬을 것인데도, 그녀는 유죄로 판명났다. 마녀들은 3방울 이상 눈물을 흘릴수 없다고, 또한 그 3방울도 왼쪽 눈으로만 흘릴 수 있다고 생각되어졌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스스로 무죄라는 것을 알고서 부당한 고문을 꿋꿋하게 버티어 냈는데, 무자비한 고문자들은 그것을 마녀라는 증거로 해석하였다.

 


지금 보면 말도 안되는 코메디입니다. 그렇지만 당시에는 숨막힐 정도로 엄숙한 교회에 모여서 진지한 얼굴로 이 황당한 사건을 재판했습니다. 그곳에 참석한 사람은 누구나 ‘정상’적인 사람들이었으며 자신이 신의 소명과 영광을 이 땅에 실천하는 것이라 자부했을 것입니다. 십자가 앞에서요.

 


이성이 불을 밝히는 세상을 바라며...

Casanova (1725-1798)


18세기 베네치아의 모험가이자 사상 최고의 바람둥이. 생애 자체가 불멸의 걸작이 되어 버린 유일한 인물. 인류 최고의 천재들이 창조한 극중 인물도 실제 인물인 카사노바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인류사의 모든 뛰어난 천재들은, 일상의 쾌락을 포기한 채, 자신의 모든 재능을 걸고, 자신들의 작품 속에 찬란한 한 순간을 그리려고, 좁은 방에 쳐박혀 인생을 바칩니다. 그런데 카사노바는, 그러한 삶을 일생에 걸쳐 몸으로 살아낸,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 버린 사랑의 천재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죽음을 앞두고 쓴 뻔뻔스러운 자서전으로 불멸의 신전에 헌납되었습니다. 


우리 인류의 역사가 기록되는 한 카사노바는, 모험을 갈구하고 사랑에 목숨거는 이들의 영원한 경배를 받을 것입니다. 

 

I have lived as a philosopher.

(나는 철학자로서 인생을 살았다)

(아, 이 놀라운 뻔뻔스러움이여...)

 

- Memoirs of J. Casanova de Seingalt -

 


1. 카사노바 자서전 원문


My success and my misfortunes, the bright and the dark days I have gone through, everything has proved to me /that in this world, either physical or moral, good comes out of evil /just as well as evil comes out of good. 


My errors will point to thinking men the various roads, and will teach them the great art /of treading on the brink of the precipice without falling into it. It is only necessary to have courage, for strength without self-confidence is useless. 


I have often met with happiness after some imprudent step /which ought to have brought ruin upon me, and although passing a vote of censure upon myself /I would thank God for his mercy. But, by way of compensation, dire misfortune has befallen me /in consequence of actions prompted by the most cautious wisdom. 


This would humble me; yet conscious that I had acted rightly I would easily derive comfort /from that conviction.


카사노바 자서전 중에서...

 


2. 카사노바 자서전 해석


나의 성공과 불운들, 밝고 어두웠던 내가 겪어온 날들,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증명해 주고 있다/ 이 세상에서는, 육체적이든 도덕적이든, 선(善)은 악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악이 선으로부터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가 저질렀던 잘못들은 생각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길을 보여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위대한 기술을 가르쳐줄 것이다/ 절벽의 가장자리에서 떨어지지않고 걷을 수 있는. 오직 필요한 것은 용기뿐이다/ 왜냐하면 자신감 없는 힘이란 쓸모없기 때문이다. 


나는 행복을 만나왔다/ 경솔한 발걸음을 내딛은 후에도/ 그것들은 나에게 파멸을 가져올 수도 있었다, 그리고 비록 내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나는 신의 자비에 대해 감사한다. 그렇지만, 그 결과로서, 처참한 불운이 나에게 닥쳐왔다/ 그것은 아주 주의하고 지혜로운 행동들이 초래한 것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나를 겸손케한다; 그러나 내가 옳게 행동했음을 알기 때문에 나는 쉽게 편안해질 수 있다/ 그러한 확신으로부터.

 


늙은 바람둥이의 참회라고 생각됩니까?

몸은 늙었지만 마음 만은 청춘인 늑대의 자기 합리화 같은데요. (^ ^)

카사노바의 후손들은 지금도 스크린과 책 속에서 종횡무진 여심을 훔치고 있습니다. 

턱시도 속에 권총을 감추고 한 손에 든 마티니를 홀짝거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본드, 제임스 본드


이솝 우화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오늘은 이솝 우화를 몇 개 읽어 보겠습니다.



이솝 우화에 대하여


이솝은 고대 그리스(B.C. 600년 이전)에서 살았던 이야기꾼이었습니다. 원래 노예신분이었던 그는 이야기의 재능을 인정받아 자유민이 되었습니다. 


이솝의 이야기 스타일은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의 형식을 빌어 인간을 풍자하는 것이었습니다. 노예가 사물과 똑 같이 취급되었던 시기에 주인의 심기를 거슬리는 직접적인 말은 위험했으니까요. (나중에 그리스인들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면 이솝의 판단이 맞았던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 용으로 각색된 이솝우화에는 '바르게 살자', '착하게 살자' 등의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주로 나옵니다. 그렇지만 원문에는 교훈적인 내용이라기 보다는 '처세술'에 관련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당연합니다. 노예였던 이솝이 본 세상은 위험한 정글이었습니다. 날씨만큼 변화무쌍한 주인의 감정에 따라 언제든지 매질부터 죽음까지 당할 수 있는 것이 노예였으니까요. 그런 이솝에게는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것보다는 '어떻게 살아 남을까'라는 질문이 훨씬 현실적이었습니다. 


슬프게도 '어떻게 살아 남을까'라는 것은 양극화된 현대 자본주의 세계화 시대에도 필요한 덕목입니다. 노예제도는 없어졌지만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너무 우울하게 생각하지 말고 가볍게 한 번 읽어볼까요?



1. The Lioness.


 A controversy prevailed among the beasts of the field, as to which of the animals deserved the most credit for producing the greatest number of whelps at a birth. They rushed clamorously into the presence of the Lioness, and demanded of her the settlement of the dispute. "And you," they said, "how many sons have you at a birth?" The Lioness laughed at them, and said: "Why! I have only one; but that one is altogether a thorough-bred Lion.


해석  The Lioness.

논쟁은 초원의 짐승들에 사이에서 유행했다, 어떤 동물이 가장 많은 수의 새끼를 낳는지에 대한 가장 큰 신뢰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그들은 떠들썩하게 암사자의 존재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그녀의 논쟁에 대한 정리를 요구했다. "그리고 너는," 그들이 말했다,"얼마나 많은 아들을 낳아봤느냐?" 암수는 그들을 조롱했다, 그리고 말했다: "왜! 나는 오직 한명이다; 그러나 그 아이는 아주 철저하게 자라난 사자이다."

MEANING : 멀티 태스킹보다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입니다. 

 


2. The Wild Ass and the Lion


A Wild Ass and a Lion entered into an alliance that they might capture the beasts of the forest with the greater ease. The Lion agreed to assist the Wild Ass with strength, while the Wild Ass gave the Lion the benefit of his greater speed. When they had taken as many beasts as their necessities required, the Lion undertook to distribute the prey, and for this purpose divided it into three shares. "I will take the first share," he said, "because I am king; and the second share, as a partner with you in the chase; and the third share (believe me) will be a source of great evil to you, unless you willingly resign it to me, and

set off as fast as you can."


해석  The Wild Ass and the Lion.

야생 나귀와 사자가 그들이 훨씬 편하게 숲 속의 짐승들을 잡기 위해 동맹을 시작했다. 사자는 힘으로 야생 나귀를 돕는 것에 대해서 동의했다, 반면에 야생 나귀는 사자에게 그의 엄청난 스피드의 이점을 주었다. 그들이 필요한 만큼 많은 짐승들을 잡았을 때, 사자는 잡은 먹이를 분배하는 것을 맡았다, 그리고 이런 목적으로 그것을 세 부분으로 나누었다. 그가 말했다, "나는 첫 번째 부분을 가질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 부분, 너에게 동료로서 사냥할 때. 그리고 (나를 믿어라) 세 번째 부분은 너에게는 커다란 악의 근원이 될 것이다, 네가 기꺼이 그것을 나에게 넘긴다면, 그리고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빠르게 떠난다면."


MEANING : 믿을 놈을 믿어라는 평범한 진리입니다. 

 

 

3. The Wolf, the Goat and the Kid


As an old Goat was going forth to pasture, she carefully latched her door, and bid her kid not to open it to any one who could not give this pass-word: "Beware of the Wolf and all his race." A Wolf happened to be passing, and overheard what the old Goat said. When she was gone, he went to the door, and, knocking, said: "Beware of the Wolf and all his

race." But the Kid, peeping through a crack, said: "Show me a white paw and I will open the door." As the Wolf could not do this, he had to depart, no better than he came.

 

해석  The Wolf, the Goat and the Kid.

늙은 염소가 초원으로 나아가면서, 그녀는 문을 조심스럽게 걸었다, 그리고 자기 아이에게 그 문을 비밀번호를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에게나 열어주지 말라고 말했다. "늑대와 그 종족들을 조심해라." 늑대가 지나가면서, 그리고 늙은 염소가 말한 것을 우연히 들었다. 그녀가 가버린 후, 그는 문으로 가서, 그리고 두드렸다, 그리고 말했다: "늑대와 그 종족들을 조심해라." 그러나 어린 염소는, 갈라진 틈을 통해서 엿보았다, 그리고 말했다: "나에게 하얀 발톱을 보여줘야 나는 문을 열 것이다." 늑대가 이것을 할 수없자, 그는 떠나야만 했는데 그가 온 것보다 나은 것은 없었다.


MEANING : 늑대를 믿지말라는 당연한 말입니다.

 


4. The Bees, the Drones, and the Wasp


Some Bees had built their comb in the hollow trunk of an oak. The Drones asserted that it was their doing, and belonged to them. The cause was brought into court before Judge Wasp. Knowing something of the parties, he thus addressed them: "The plaintiffs and defendants are so much alike in shape and color as to render the ownership a doubtful matter.

Let each party take a hive to itself, and build up a new comb, that from the shape of the cells and the taste of the honey, the lawful proprietors of the property in dispute may appear." The Bees readily assented to the Wasp's plan. The Drones declined it. Whereupon the Wasp gave judgment: "It is clear now who made the comb, and who cannot make it; the Court adjudges the honey to the Bees."


해석  The Bees, the Drones, and the Wasp.

몇몇의 벌들이 그들의 벌집을 떡갈나무 줄기의 빈 공간에 지었다. 일벌들은 그것은 그들의 일이고 그들에게 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말벌 배심원 앞의 법정으로 이어졌다.

법정관계인들에 대해 조금 알아서, 따라서, 그는 그들에게 말했다: "원고와 피고는 서로 외형적으로 매우 많이 비슷하고 색깔이 의심스러운 문제의 원인(소유권)이 되게 하였다. 각각의 당사자들이 꿀벌 통을 그 자신에게 가지게 하고, 새로운 벌집을 지어라, 벌집 방의 형태와 꿀의 맛까지도, 논쟁에서의 재산의 법률적인 소유자가 나타날지도 모른다." 벌들은 선뜻 말벌의 계획에 동의했다. 일꾼들은 그것을 반대했다. 그래서 말벌이 판결을 내렸다: "누가 벌집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누가 그것을 만들 수 없는지 이제 분명하다; 본 법정은 꿀을 벌들에게 판결한다."


MEANING : 일하지 않는 자는 가지지 말라는 말이군요. 

 

 

5. The Heifer, the Goat, the Sheep and the Lion


A Heifer, a Goat, a Sheep, and a Lion formed a partnership, and agreed to divide their earnings. The Goat having snared a stag, they sent for the Lion to divide it for them. The Lion said: "I will make four parts--the first shall be mine as judge; the second, because I am strongest; the third, because I am bravest; and the fourth--I will kill any one who dares touch it."


해석  The Heifer, the Goat, the Sheep and the Lion.

암소, 염소, 양, 그리고 사자는 협력하기로 했고, 그들의 소득을 분배하는 것에 동의했다. 염소는 수사슴을 덫으로 잡았다, 그들은 그들에게 그것을 나누려고 사자에게 보냈다. 사자가 말했다: "나는 네 부분으로 만들 것이다--처음 부분은 정당하게 내 것이 될 것이고, 두 번째 부분은, 내가 가장 강하기 때문에, 세 번째는 내가 가장 용감하기 때문에; 그리고 네 번째 부분은-- 그것에 감히 손대는 자가 있으면 내가 죽여버릴 것이다.


MEANING : 갑의 횡포입니다. 




6. The Man and His Two Wives

In days when a man was allowed more wives than one, a middle-aged bachelor, who could be called neither young nor old, and whose hair was only just beginning to turn gray, must needs fall in love with two women at once, and marry them both. The one was young and blooming, and wished her husband to appear as youthful as herself; the other was somewhat more advanced in age, and was as anxious that her husband should appear a suitable match for her. So, while the young one seized every opportunity of pulling out the good man's gray hairs, the old one was as industrious in plucking out every black hair she could find, till he found that, between the one and the other, he had not a hair left.


해석  The Man and His Two Wives.

남자가 하나 이상의 아내를 두는 것이 허용되던 때에, 머리는 이제 막 흰머리가 생기기 시작하고, 젊은이, 노인이라고도 불리지 않는, 중년의 이발사는 한번에 두 여성과 사랑에 빠질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둘과 모두 결혼했다. 한 사람은 젊고 꽃다운 나이였고, 그녀의 남편이 그녀 자신과 같이 젊어 보이기를 바랐다; 다른 사람은 다소 나이가 많았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의 남편이 그녀와 적당히 잘 어울리길 기대했다. 그래서, 젊은 부인은 남편의 흰 머리를 기회만 있으면 뽑아버리려고 하는 반면에, 늙은 부인은 그녀가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검은 머리를 빼버리려는데 부지런했다, 그가, 두 부인 사이에서, 그가 자기에게 머리카락이 더 이상 남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까지.


MEANING : 주제 파악하라는 말입니다. 

 


7. The Astronomer


An Astronomer used to walk out every night to gaze upon the stars. It happened one night that, with his whole thoughts rapt up in the skies, he fell into a well. One who heard his cries ran up to him, and said: "While you are trying to pry into the mysteries of heaven, you overlook the common objects under your feet."


해석  The Astronomer.

한 천문학자가 매일 밤 나와서 별을 뚫어지게 처다 보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그의 모든 생각을 하늘에 빼앗겨 버렸다, 그러다가 그는 우물에 빠져버렸다. 그의 신음소리를 들은 사람이 그에게 달려와서, 이렇게 말했다: "네가 하늘의 비밀을 캐려고 노력하는 동안에, 너는 너의 발밑에 있는 평범한 물체를 못 보았다."


MEANING :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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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프랭클린 (사랑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벤자민 프랭클린이 쓴 살짝 '야한'글을 보겠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 독립의 아버지들 (Founding Fathers) 중 한 명입니다. 100달러 지폐 모델이기도 하고요. 


그는 말 그대로 만능이었습니다. 청교도였던 그는 근면과 절제를 삶의 지침이라 역설하였습니다. 형과 함께 차린 인쇄소가 크게 성공하자 그는 철학과 학문에 전념하여 거의 모든 면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랭클린이 썼던 '가난한 리차드의 수첩 (Poor Richard's Almanac)'은 현대에는 '프랭클린 플래너'라는 시스템 다이어리가 되어 사람들의 생활 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그는 또한 유럽 대륙에도 알려졌던 존경받던 철학자였으며, 피리쵬의 원리를 발견한 뛰어나 과학자 였습니다. 


학식과 인품으로 존경받던 프랭클린은 최초의 미국 대사가 되어 외교분야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보여줍니다. 영국과 독립 전쟁 시기에 미국은 프랑스의 지원을 끌어들여 전쟁에 승리합니다. 물론 프랑스가 영국을 워낙 싫어해서 참전한 것도 있지만, 지성과 인품이 넘쳤던 프랭클린의 프랑스 참전을 이끌어 냈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였습니다.


미국 독립 선언 당시 활동했던 반신반인들 중에서도 벤자민 프랭클린은 눈에 띕니다. 


이번에 볼 상당히 긴 글은 도덕 선생님스러운 프랭클린이 쓴 '저속한 글'입니다. 젊은 친구에게 보내는 조언 형식의 글로서 애인을 고르는 요령을 알려 줍니다. 약간 외설스럽게 말하면 '유부녀가 짱'이라는 것입니다. 우선 우리 말 번역을 읽은 다음에 영어 원문에 도전해 보길 바랍니다. 



사랑에 대하여 (Advice on the Choice of a Mistress)

("In all your amours you should prefer old women to young ones.")

(사랑할 때는 말이지, 나이든 여자가 젊은 여자보다 낫다네.)

 

친애하는 친구에게.


나는 어떠한 알맞은 약도 모른다네, 자네가 언급한 격렬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을 줄이는; 그리고 내가 안다고 해도, 나는 자네한테 그것을 알려 줄 수 없네. 결혼이 괜찮은 치료약이네. 그것은 남자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라네, 그러므로 그 상태에서 자네는 확실한 행복을 찾을 것이네. 자네가 결혼에 반대하는 현재의 이유는, 나에게는 별로 근거가 없어 보이네. 자네가 보는, 결혼을 연기함에 의한 상황적 이익들은 확실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은 결혼 자체-결혼하고 안정되는 것-와 비교하면 사소한 것들이라네. 그것은 남자와 여자가 결합하여 완전한 인간을 만드는 것이네. 떨어져 있으면, 여자는 남자의 육체적 강함과 이서의 힘을 원하네; 남자는, 여자의 적응력, 현명함, 그리고 예민한 통찰력을 원하지. 함께라면 그들은 세상에서 더욱더 성공할 수 있지. 독신 남자는 결혼 상태에서 갖게 되는 가치를 갖지 못한다네. 그는 불완전한 동물인 셈이지. 그는 이상한 반쪽짜리 가위를 닮았지. 만약 자네가 신중하고 건강한 아내를 얻는다면, 자네가 직업에 근면하고, 그녀가 절약한다면, 충분한 부를 얻을 것이네.


하지만 만약 자네가 이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어쩔 수 없는 성적인 교제만을 생각한다면, 나는 이전의 조언을 다시 반복하겠네. 자네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네는 젊은 여자보다는 나이든 여자를 선택해야 하네. 자네는 이것을 말이 안 된다고 여기며 나의 설명을 요구한다면 이것들을 보게나.


1. 그들은 세상을 더 많이 알고, 그들의 정신은 더 많은 관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대화는 더 유익하고 더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네.


2. 여자들이 외모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게 되면 그들은 내면을 키운다네. 남자에게 영향력을 계속 미치기 위해서, 그녀들은 아름다움의 감소를 유용성으로 보충하려 한다네. 그녀들은 수천가지 자질구레한 크고 작은 것들을 배워서, 자네가 아플 때는 가장 부드럽고 도움되는 친구가 되어 준다네.


3. 아이들이라는 위험요소가 없다는 점이네. 아이들은 언제든 생기면 신경써야 하는데 여간 불편하지 않다네.


4. 더욱 많은 경험을 통해서 그녀들은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서 의심받을 만한 행동을 사전에 막아 버린다네. 그녀들과 교제하는 것은 그러므로 자네의 평판과 관련해서 더욱 안전하다네. 그리고 그녀들의 평판에 대해서라면, 만약 관계가 혹시라도 알려진다면, 사려깊은 사람이라면 다소 나이든 여성에게는 관대한 경향이 있다네. 그리고 그녀들은 또한 젊은 남자를 잘 돌보아 주고, 행동거지에 대해 좋은 조언을 해주며, 돈 주고 여자를 사서 건강과 재산을 날리는 것을 막아 준다네.


5. 모든 직립보행을 하는 동물들은, 근육을 채우는 체액이 높은 곳에서부터 먼저 부족해진다네: 얼굴이 먼저 야위고 주름이 진다네; 그리고 목이; 아래 쪽은 계속해서 튼실하지; 그래서 바구니로 상반신을 가리고, 오직 치마 아래쪽만 쳐다 본다면, 두 여인 중에서 누가 젊고 나이가 들었는지 알 수 없다네. 그리고 어둠 속에서는 검은 고양이나 회색 고양이나 똑 같듯이, 나이든 여자와 육체적 관계를 가지는 것은 마찬가지로 즐거울 뿐만 아니라 종종 더 낫다네. 모든 기술의 정수는 연습에 의해서 개선되거든.


6. 죄의식도 별로 안 들지. 젊은 여자를 유혹하다가 잘못되면 그녀의 신세를 망칠 수도 있네, 그리고 그녀의 일생을 불행하게 만들 수도 있지.


7. 그리고 가책도 덜 받지. 젊은 여자를 비참하게 만들면 자네는 자주 쓰라린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네; 나이든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려고 애써 생각할 필요는 없다네.


8. 마지막으로 나이든 여자들은 감사할 줄 안다네.


상당히 일리가 있지 않나? 그럼에도 나는 자네가 당장 결혼했으면 하네; 좀 진지해 지게나.

 

사랑하는 친구

B. Franklin



Advice on the Choice of a Mistress

("In all your amours you should prefer old women to young ones.")


My dear Friend:


I know of no medicine fit to diminish the violent natural inclinations you mention; and if I did, I think I should not communicate it to you. Marriage is the proper remedy. It is the most natural state of man, and therefore the state in which you are most likely to find solid happiness. Your reasons against entering into it at present, appear to me not well founded. The circumstantial advantages you have in view by postponing it, are not only uncertain, but they are small in comparison with that of the thing itself, the being married and settled. It is the man and woman united that make the complete human being. Separate, she wants his force of body and strength of reason; he, her fitness, sensibility, and acute discernment. Together they are more likely to succeed in the world. A single man has not nearly the Value he would have in the state of union. He is an incomplete animal. He resembles the odd half of a pair of scissors. If you get a prudent healthy wife, your industry in your profession, with her good economy, will be a fortune sufficient.


But if you will not take this counsel and persist in thinking a commerce with the sex inevitable, then I repeat my former advice, that in all your amours you should prefer old women to young ones. You call this a paradox, and demand my reasons. They are these:


1. Because as they have more knowledge of the world and their minds are better stored with observations, their conversation is more improving and more lastingly agreeable.


2. Because when women cease to be handsome they study to be good. To maintain their influence over men, they supply the diminution of beauty by an augmentation of utility. They learn to do a thousand services small and great, and are the most tender and useful of all friends when you are sick. Thus they continue amiable. And hence there is hardly such a thing to be found as an old woman who is not a good woman.


3. Because there is no hazard of children, which irregularly produc'd may be attended with much inconvenience.


4. Because through more experience they are more prudent and discreet in conducting an intrigue to prevent suspicion. The commerce with them is therefore safer with regard to your reputation. And with regard to theirs, if the affair should happen to be known, considerate people might be rather inclin'd to excuse an old woman, who would kindly take care of a young man, form his manners by her good counsels, and prevent his ruining his health and fortune among mercenary prostitutes.


5. Because in every animal that walks upright, the deficiency of the Fluids that fill the Muscles appears first in the highest Part: The Face first grows lank and wrinkled; then the neck; then the breast and arms; the lower parts continuing to the last as plump as ever; so that covering all above with a basket, and regarding only what is below the girdle, it is impossible of two women to know an old from a young one. And as in the dark all cats are gray, the pleasure of corporal enjoyment with an old woman is at least equal, and frequently superior, every knack being by practice capable of improvement.


6. Because the sin is less. The debauching a virgin may be her ruin, and make her for life unhappy.


7. Because the compunction is less. The having made a young girl miserable may give you frequent bitter reflection; none of which can attend the making an old woman happy.


8th and lastly. They are so grateful!!!


Thus much for my paradox. But still I advise you to marry directly; being sincerely.

 

Your affectionate friend,

B. Franklin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는 올더스 헉슬리(Aldus Huxley)가 1932년에 지은 SF 작품입니다. 이 작품 전까지 과학은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키였습니다. 이성숭배가 종교적 경지에 달했던 빅토리아 시기의 그림자가 남아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렇지만 멋진 신세계라는 이름과는 달리, 자동차왕 포드가 신으로 등극한 2400년은 1% 갑들만의 이상향입니다. 그곳에서 모든 인간들은 어머니의 자궁이 아닌 '인공부화소'에서 세포결합을 통해 태어납니다. 유전과학과 수면학습(세뇌)을 통해 모든 태아들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입실론 등으로 계층화 되어, 필요한 교육을 받습니다. 지배층인 알파는 놀고 먹는 법을, 최하층인 입실론은 일개미 역할을 도덕과 의무로 여기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효율적이고 편리한 사회입니다. 주제파악만 하면 안분지족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더우기 수면과학에 의해서 자신의 역할이 확실하게 주어지므로 다른 계층에 대한 시기와 질시도 없습니다. 멋진 신세계에 '시민'들 역시 자신들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 갑니다. 책을 읽을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는 삶입니다. 


그리고 소마(soma)가 있습니다. 하루에 두 알씩 먹는 소마는 모든 것을 잊게 해줍니다. 근심이나 괴로움이 있으면 소마가 해결해 줍니다. 수 십년 동안 면벽수도해야만 얻을 수 있는 마음의 안정을 소마 한 알이면 얻을 수 있습니다. 휴대도 간편하죠. 


말 그대로 멋진 신세계입니다. 그렇지만 올더스 헉슬리가 그린 신세계는 디스토피아적입니다. 물질문명은 절정에 달했지만 인간성이 말살 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멋진 신세계에서는, 감정적으로 생활하는 인간들은 '특별보호 구역'에 수용되어 야만인 취급을 받습니다. 



멋진 신세계 중 일부를 한 번 읽어 봅시다. 그 유명한 '소마(soma)'를 묘사하는 부분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소마는 마약과 다른 점이 거의 없습니다. 



멋진 신세계 원문 중에서...



원문 우리말 번역

어떤 불행한 기회로 인해 만약 어떤 안 좋은 일이 어떻게든 일어난다면, 그 사실로부터 너에게 휴식을 줄 소마가 항상 있다. 그리고 너의 화를 잠재우고 너와 너의 적을 화해시킬, 그리고 너를 인내심 있고 참을성 있게 만드는 소마가 있다. 과거에는 너는, 엄청난 노력에 의해, 그리고 몇 년의 힘든 도덕 훈련을 통해이것들을 달성할 수 있었다. 현재, 너는 두 개 또는 3개의 0.5 그램 알약을 먹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누구나 고결할 수 있다. 너는 병 안에 너의 도덕성의 반쯤은 들고 다닐 수 있다. 

조지 오웰 1984




1984, 조지 오웰


위대한 책(고전)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현재와 공명합니다. 최고 지성들의 인생과 우주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까닭입니다. 오늘 소개한 '조지 오웰의 1984'도 고전의 반열에 들기에 손색이 없는 책입니다. 


1984년은 흔히 스탈린 치하의 전체주의 소련을 풍자한 것이라고들 합니다. 물론 그 유명한 '빅 브라더'와 그가 자행하는 '분서갱유' 그리고 '정보 조작'들은 분명히 스탈린 우상화와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검열하고 조작해서 지도자를 우상화하려는 것이 스탈린만의 전유물이라고 보기는 힘듦니다. 어쩌면 모든 정보가 디지털과 이미지로 관리되는 지금이야 말로 '독재'와 '전제정치'가 자라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일 것입니다.


'정보와 이미지'만큼 조작이 쉬운 것도 없으니까요.


조지 오웰이 만년에 지은 1984에는 즐거운 장면이 거의 없습니다. 주인공 윈스턴이 즐기는 찰나의 애정행각도 곧 비극으로 끝나고 맙니다. '빅 브라더' 시대에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오직 '대형'만을 사랑해야 합니다. '빅 브라더'에 대한 사랑이 부족한 '불량선인'들을 교화 시키는 '사랑부'는 1984년의 압권입니다. '고문'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조지 오웰은 언어 유희를 통해서 이 단어가 주는 감정적 뉘앙스를 없애버립니다. 그 결과 독자들은 역겹고 분노해야 할 상황을 접하고도 웬지 기운이 빠져 버립니다. 아마 오웰이 이러한 무기력을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1984년을 관통하는 주제는 '불안'입니다. '빅 브라더'로 지칭되는 전체주의는 불안을 숙주로 기생하는 괴물입니다. 불안한 사람들일수록 조종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끊임없는 감시로 사람들은 불안하게 되고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안정을 찾아 절대자에게 의지합니다. 그리고 '빅 브라더'가 탄생하는 것이죠.


다음은 '1984년'에 나오는 사랑부에 대한 묘사입니다. 사랑부는 '빅 브라더'에 대한 애정이 부족한 사람들을 교화시키는 곳입니다. '고문부'가 더 적절한 말이겠지만요. 



원문과 비교하면서 한 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조지 오웰, 1984 중에서.



1984 우리말 해석

사랑부는 다른 부서들처럼 모순되게 이름 지어졌다. 왜냐하면 그것이 주로 책임지고 수행하는 것은 비참함, 공포, 고통 그리고 증오를 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그 용어는 정확하다. 그것의 궁극의 목적은 사상 범죄자에게 Big Brother에 대한 사랑을 주입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신어의 전형적인 것으로서, 단어나 이름이 종종 두 개의아이디어나 반대되는 것을 포함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정통파 당원들은 이러한 모순을 이중사고의 사용에 대한 훈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그럼 안녕히~

버트런드 러셀 (게으름에 대한 찬양)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


한 부자가 호화로운 보트를 타고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어부가 야자수 아래서 누워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부자는 빈둥거리는 어부가 처량해 보여서 물어 보았습니다.


부자: “왜 이 귀중한 시간에 고기를 잡지 않는 거요?”

어부: "오늘은 충분히 잡았는데요.“

놀란 부자가 물었습니다.


부자: “왜 더 잡지 않는 거요? 충분한 시간도 있는데?

어부: 왜 그래야 하는 거죠?

부자: 돈을 더 벌어서, 더 큰 보트를 사고, 더 큰 바다로 가서 더 많은 고기를 잡으면 당신도 나와 같이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요.

어부: 왜 당신같이 부가가 되어야 하죠?

부자: 한가한 시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요.

어부: “난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는걸요.”


유명한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 Paradox)입니다. 행복은 수입의 증가와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지런히 일하는 것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불안한 세상에서 자신과 가족을 보호할 성채를 쌓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쉬지않고 더 부지런히 일합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긴 주당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야 게으름은 두 말할 필요가 없는 공공의 적입니다. 어릴 때부터 근면, 성실, 노력이라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라온 사람들이라 그런지 세계 인권선언과는 거리가 먼 살인적인 노동 시간도 잘 견뎌내는 편입니다.

 


게으름에 대한 찬양


그런데 게으름은 정말 나쁜 것일까요? 최소한 버트런드 러셀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러셀 백작에 따르면 게으름은 문명을 발전시켜온 주된 공헌자입니다. 돈이 많아서 일할 필요가 없는 유한 계급들이 만들어 낸 것이 예술과 과학, 그리고 철학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철학에 대해서는 그의 주장이 일견 타당해 보입니다. 고대 그리스와 인도에서 철학과 종교가 발달한 것은 ‘노예제’ 때문이니까요. 노예, 또는 노예와 마찬가지인 하층계급이 모든 생산노동을 담당하던 고대 그리스와 인도에서, 남자시민과 지배층들에게는 남아 도는 것이 시간이었습니다. 이 한가한 시간 동안에 포도주 마시고 수다떨며 인간과 우주에 대해서 토론을 한 결과가 철학이니 특히 틀린 말은 아닌 셈이지요.


다음 글은 버트런드 러셀 백작이 쓴 ‘게으름에 대한 찬양(in the praise of idleness)’라는 에세이의 일부입니다. 러셀 백작 글들이 그렇듯이 가볍지는 않은 글입니다. 그렇지만 신선한 통찰을 주는 글이므로 시간내서 읽어 볼만 합니다. 한 번 볼까요?

 


게으름에 대한 찬양 중 일부



 게으름에 대한 찬양 해석

과거에는, 소수의 유한계층과 많은 노동자 계층이 있었다. 유한계급은 이점을 누리고 있었는데 이것들에 대해서 어떠한 사회 정의적 기초도 없었다. 이러한 것이 어쩔 수 없이 그들을 억압적이고, 동정심이 없게 만들었고, 이론들을 만들어 그것의 특권들을 정당화 하려고 했다. 이러한 사실들은 그것의 우월성을 크게 줄였지만, 그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우리가 운명이라고 부르는 것 전체에 공헌을 했다. 그것은 예술을 발전시켰으며 과학을 발견했다. 그것은 책을 썼고, 철학을 발명했으며 사회적 관계들을 세련되게 했다. 심지어 억압받는 사람들을 해방하는 것도 위로부터 시작되었다. 유한계급이 없었다면, 인류는 야만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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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동굴의 비유)



플라톤은 서양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서양 철학의 ‘원조’들인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 텔레스가 플라톤을 중심으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성자(?)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스승이었고, 아카데미의 별 아리스토 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였습니다.

 

플라톤이 살던 시기의 아테네에서는 화려했던 그리스 민주주의가 시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고전문화의 황금기는 플라톤이 아버지처럼 따랐던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아테네 토박이 귀족 가문의 엘리트였던 플라톤은 존경하던 스승을 죽음으로 몰아간 정치에 환멸을 느껴 자신의 학교 아카데미아에 은둔해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플라톤은 쇠퇴해 가고 있던 그리스에 애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찬란했던 영광에 대한 자부심과 소크라테스를 죽음으로 몰아간데 대한 분노였습니다. 그럼에도, 귀족 가문 출신인 플라톤은 고향을 버리지 못합니다. 외국인이었던 아리스토 텔레스가, 미련없이 아테네를 떠나버린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플라톤의 사상을 한 단어로 줄이면 ‘이데아’입니다. 플라톤에게 철학이란 완벽한 이상향인 이데아에 도달하려고 노력하는 현실계의 처절한 분투쯤 되겠습니다.

 

오늘 볼 글은 자주 인용되고 있는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입니다. 동굴 우상으로도 잘 알려진 이글은 현실에 묶여 아무 생각없이 살고 있는 인간들을 풍자한 글입니다. 사슬에 묶여있는 인간들은 동굴 벽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들을 실체라고 착각합니다. 사슬을 끊고 동굴밖으로 나가 깨달음을 얻은 선각자(철학자)가 동굴로 돌아와 이데아의 모습을 전하며 사람들을 각성시킵니다. 그렇지만 비루한 현실에서 안주하기를 바라는 동굴 속 꼭두각시들은 그 선각자를 죽여버립니다.

 

웬지 깨달음을 전하려다 죽음을 당한 소크라테스를 비유한 이야기 같습니다.

 

동굴의 비유는 보통 편견과 선입견, 고정관념에 가득찬 현실을 의미합니다. 현대식 표현으로 바꾸면 ‘매트릭스’가 되겠군요.

 

그럼 동굴의 비유 원문과 해석을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동굴의 비유 원문



동굴의 비유 해석

“보라!” 인간들은 일종의 지하에 있는 굴에서 살고 있다. 그 굴은 입구가 빛을 향해 있는데 (그 빛은) 모든 동굴을 비춘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그곳에서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다리와 목은 사슬에 묶여서 움직일 수 없으며, 단지 그들 앞 쪽만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사슬이 그렇게 묶여서 그들로 하여금 고개를 돌릴 수 없도록 하기 때문이다. 멀리서, 그들 위에 뒤쪽으로 불이 타오르고 있다. 그리고 불과 죄수들 사이에는 높은 길이 있어서 네가 보려고 하면 너는 낮은 벽이 그 길을 따라서 세워져 있는 것을 볼 것이다. (이것은) 마치 스크린 같은데, 인형극 배우들이 자신들 앞에 세워놓고, 그 위로 꼭두각시를 보여주는 것과 같다.



종의 기원



 종의 기원에 대하여(On the Origin of Species) 


찰스 다윈이 쓴 필생의 역작으로 1859년에 출간된 아주 어려운 책입니다. 5년 간의 비글호 항해를 마친 다윈은 안 좋은 건강 때문에 집에 틀어박혀 연구에 매진합니다. 그렇게 25년간을 물려 받은 재산으로 연구만 할 수 있었던 운 좋은 다윈은 한 통의 우편물을 받습니다. 그것은 무명의 고등학교 교사 월리스(Wallace)가 쓴 생물학에 관련된 논문이었습니다. 논문을 읽던 다윈의 두 손은 속된 말로 사시나무처럼 떨렸습니다. 자신이 25년간이나 준비했지만 소심한 탓에 발표하지 못했던 '종의 기원'에 관한 거의 똑 같은 내용이 그 논문에도 실려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소심한 신사였던 다윈 선생은 자신의 책을 내지 않기로 마음 먹습니다. '표절'이라는 말을 들을까 무서웠던 것이죠.


 그렇지만 다윈의 친구이자 당대 최고의 지질학자였던 라이엘경((Sir Charles Lyell))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두 사람 사이를 중재합니다. 사실 중재라고 할 것도 없었습니다. 월리스 선생이 대인배였으니까요. 라이엘의 설명을 들은 월리스는 참으로 흔쾌히 '자연도태' 이론에 대한 공적을 다윈에게 돌립니다. 게을렀던 다윈 선생은 부랴부랴 원고를 정리해서 1859년 11월 24일 드디어 '종의 기원에 대하여(On the Origin of Species)'라는 인류사 최고의 명저를 세상에 내보냅니다. 


당시 책값은 지금과 달랐습니다. 인쇄술이 많이 발달되었다고는 하지만, 보통 사람이 책 1권 구입하려면 몇 달치 월급을 모아야만 하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싼 책이, 더구나 그것도 과학책이 출판 3일만에 매진되고 말았습니다. 현대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생물학(정확히는 박물학) 전공 서적이 베스트 셀러에다 3일 만에 초판 매진이라는 말인데요. 충격과 공포입니다. 


종의 기원 출간후 다윈은 그야 말로 처참하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습니다. 신의 힘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교회의 세력이 막강하던 때였습니다. 종교계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에게도 다윈의 이론은 부담스러운 것이었습니다. 존엄한 인간의 조상이 '원숭이'라뇨?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찰스 다윈의 이론은 당대는 물론 현대에도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미시시피 주같은 경우에는 진화론을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 자체를 주법으로 금지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그렇지만 인간과 원숭이 DNA가 99.9% 유사하다고 해서 인간의 존엄성이 없어질까요? 


이에 대한 가장 멋진 대답은 여전히 Thomas Huxley (1825-1895)가 한 다음과 같은 말입니다. 

"I would rather be the offspring of two apes than be a man and afraid to face the truth."

(나는 차라리 원숭이 두 마리의 후손이 되고 싶다/ 사람이 되어 진실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보다는)


종의 기원은 우리 말로도 읽기에 부담스러운 책입니다. 앞에 말했듯이 전문 과학책인데다가 아주 두꺼우니까요. 찰스 다윈 선생이 지금 시대에 안 살았던 것은 참 다행입니다. 다윈 선생이 종의 기원 원고를 들고 출판사에 갔더라면 100% 퇴짜 맞았을 겁니다. 너무 길고 어렵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다윈 선생의 고집스러운 성격과 물려받은 재산을 고려할 때 아마 자비출판이라도 했을테지만요. 


어쨌든 종의 기원 중 일부만 영어로 읽어 봅시다. 좋은 점(?)은 워낙 어려운 책이다 보니 우리말로 읽으나 영어로 읽으나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번역이 어설픈 책을 읽느니 원서로 읽는 것이 훨 나을 정도니까요. 



종의 기원 중에서 변이의 유전에 관하여.


종의 기원 중에서 변이의 유전에 관하여 해석


생존을 위한 투쟁에 따르면, 아무리 사소하고, 어떠한 원인에도 불구하고, 만약 어떤 종의 개체에게 어느 정도 이익이 된다면, 다른 유기체와 외부 환경의 완전히 복잡한 관계 안에서, 어떠한 변이라도 그 개체를 유지시키는 경향이 있을 것이며, 또한 자손에게 전해질 것이다. 그 자손 또한 그렇게 해서, 살아남는데 더 좋은 기회를 가질 것이다. 왜냐하면, 주기적으로 태어나는 어떠한 종들의 개체들 중에서, 그러나 아주 적은 숫자만이 살아남기 때문이다. 나는 각각의 이 조금의 다양성이 필요할 경우 유지 되는 것의이 원리를 자연선택이라고 불러왔다. 이것이 인위적인 선택의 힘과 관련이 있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데카르트, 찰스 디킨스

데카르트


1. 합리론과 근대 과학의 아버지입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학자입니다. 신동이자 천재였던 그는 짧은 생애를 병마와 싸우면서 보냈습니다. 자신을 지탱하는 생명력이 언제 바닥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는 무엇인가 확실하고 절대적인 것을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의심을 거듭할 수록 삼라만상은 불확실한 것 투성이었습니다. 데카르트가 방법적 회의를 거듭해서 찾아낸 단 하나의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존재는 바로 '의심하고 있는 자신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가느다란 확실성에 기초해서 모든 것을 해체하고 다시 쌓아올렸습니다. 그리고 이성을 바탕으로 한 근대 이후의 모든 정신활동은 데카르트의 생각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 


다음 원문은 데카르트가 쓴 글을 약간 현대적으로 변형한 것입니다. 병약한 몸으로 한 가닥 확실성을 찾아 버둥거리던 천재의 고뇌를 느껴볼까요? (우리 보통사람들에게는 힘든 일입니다만...)



데카르트 카르티지언 다우트 원문



데카르트 카르티지언 다우트 해석

당신이 경험하고 이해하는 것을 계속 조작하는 강력하고 악의에 찬 악마가 있다면 어떨까? 이 세상에서 당신이 어떤 물체를 볼 때마다, 진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어쩌면 악마가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 경험을 당신은 현실로 믿지만 진짜로는 그가 만들어 낸 것일수도 있다. 만약 당신이 이것을 상상하기 어렵다면, 누군가가 너를 아주 정교한 가상세계기계에, 당신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깨닫지 못한 채, 접속해 놓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아라. 지금 당신이 2와 2를 더할 때마다 5가 된다. 그러나 너는 어떻게 악마나, 그 가상세계의 운영자가 너를 속이고 있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는가? 아마도 그 악마는 너의 계산에 bug를 집어넣어서, 당신이 계속 틀린 결과를 갖게하는 것일 수도 있다.

 


찰스 디킨스


2. 구두쇠 스쿠르지를 창조한 사람으로서 잘 알려진 찰스 디킨스. 그가 살던 19세기 대영제국 빅토리아 왕조는 모든 것이 확실한 시기였습니다. 이성에 기초한 과학과 기술 만능시기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사실만이 중요할 따름이었습니다. 해가 지지않는 대영제국의 어두운 그늘도 엄연히 존재하던 사실이었지만 19세기 엘리트들에게는 인정하고 싶지 않는 사소한 시스템상의 오류였을 뿐입니다. 


다음 글은 찰스 디킨스가 쓴 'Hard Times' 도입부에 나오는 산업화 시대의 엘리트가 내뱉은 사실(이성) 예찬입니다. 한 번 읽어 봅시다. 


하드 타임즈 (Hard Times)


 

하드 타임즈 (Hard Times) 해석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사실이다. 소년과 소녀들에게 사실만을 가르쳐라. 사실만이 삶에서 요구된다. 다른 것은 심지 말고, 뿌리 채 뽑아라. 너는 오직 사실 위에 이성적 동물의 정신을 형성할 수 있다. 다른 것은그들에게 유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 원리로 나는 내 아이를 키우고, 이 원리로 이 아이들을 키운다. 사실에 집중해라!

... 이 인생에서 우리는 오직 사실만을 원한다. 오직 사실만을!


고전읽기


오늘 해석해 볼 고전은 '모비딕(백경)'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입니다. 다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책들입니다. 특히 백경은 웬지 스산하고 우울한 11월과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어권에서 고전 중의 고전으로 통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몇 번을 읽어도 그 명성의 무게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곤 합니다. 모비딕 역시 시작부터 심각하고 즐거운 구석이라고는 좀처럼 찾을 수도 없습니다. 실질적인 주인공부터 감정이입이 불가능한 편집증환자니까요.


가벼운 글 읽기가 대세인 요즘 세태에 참으로 어울리지 않는 책들이죠. (물론 백경은 저자 생전에는 그렇게 많이 팔린 책도 아니었습니다. 예전 독자들도 이렇게 진지한 책을 부담스러워하기는 매 한가지였나 봅니다.) 



모비딕 중에서




모비딕 해석

나를 이슈마엘이라고 불러라. 몇 년 전인가--정확히 얼마 전인지는 신경 쓰지 말라-호주머니에 돈이 별로 없었고, 그리고 특별히 뭍에서는 나에게 흥미를 주는 것이 없어서, 나는 항해나 조금하면서 바다로 가보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식으로 나는 화를 쫓아내고 기질을 다스렸다. 내 자신이 입 주위가 암울해지고, 내 영혼에 11월의 비가 내리면; 내가 나도 모르게 관가게 앞에서 멈춰서고, 장례식마다 꽁무니를 쫓아가게 되면; 그리고 우울증이 나를 상당히 지배하게 되면 강한 도덕적 원칙이 필요하다/ 내가 의도적으로 길로 뛰어 들거나, 일부러 사람들의 모자를 쳐서 떨어뜨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러한 때가 되면 할 수 있는 한 빨리 바다로 가야 할 때이다. 이것은 내가 권총과 탄환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철학적으로 전성기였을 때 카토는 칼로 자살했다; 나는 조용히 배를 탄다. 여기에 별로 놀랄만한 것은 없다. 그들이 알기만 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은 나름대로, 이런 저런 때, 바다에 대하여 나와 거의 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번역


그것에 그렇게 놀랄만한 것은 없었다. 또한 앨리스는 토끼가 혼잣 말로 “이런, 이런! 늦겠는데!”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녀가 그것에 대해 나중에 생각했을 때, 그녀가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아주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 토끼가 시계를 조끼 주머니에서 꺼내서 보고, 서둘러 갔을 때, 앨리스도 발걸음을 서둘렀다. 왜냐하면 갑자기 그녀의 마음 속에 생각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토끼가 조끼를 입은 것도, 그것에서 시계를 꺼내는 것도 본적이 없다는 것이. 호기심에 불타서, 그녀는 그것을 쫓아 들판을 가로질러 갔다. 그리고 운좋게도 시간에 맞게 그것이 울타리 아래 토끼 굴로 휙 내려 가버리는 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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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오 헨리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영어고전 읽은척하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오 헨리'가 쓴 '크리스마스 선물'을 봅시다. 




명절이 다가오니 선물이 걱정입니다.

체면을 주머니 사정이 못 따라주니까요. ㅎ

받고 싶은 선물 1위가 '상품권'이라니...


젊은 여인들 Jim과 Della에게서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선물이란 자신이 가장 아끼는 것을 주는 것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한번 읽어 봅시다!



원문

For there lay The Combs--the set of combs, side and back, that Della had worshipped long in a Broadway window. Beautiful combs, pure tortoise shell, with jewelled rims--just the shade to wear in the beautiful vanished hair. They were expensive combs, she knew, and her heart had simply craved and yearned over them without the least hope of possession. And now, they were hers, but the tresses that should have adorned the coveted adornments were gone. But she hugged them to her bosom, and at length she was able to look up with dim eyes and a smile and say: "My hair grows so fast, Jim!"

craved  갈망하다

yearned  바라다

tresses  삼단 같은 머리채

adorned  숭배하다

coveted  탐내다

adornments  장식

at length  마침내


해석

거기에 머리 장식 빗이 놓여있었다 - 장식 빗 세트, 머리 옆과 뒤에 꽂는, 이것은 델라가 Broadway 쇼윈도에서 오랫동안 바라왔던 것이다. 아름다운 장식 빗, 테두리에 보석으로 장식되어 있는 순수 거북이 껍질-- 사라진 아름다운 머리에는 단지 그늘만 만들뿐이었다. 그녀가 아는 바로는, 그것들은 매우 비싼 장식빗이고, 그녀는 그것을 소유하려는 조금의 희망 없이 단지 갈망했을 뿐이다. 그리고 이제, 그것은 그녀의 것이나, 탐내왔던 장식물을 꾸며야 할 탐스러운 머리카락은 없어졌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들을 품에 끌어안고는, 마침내 그녀는 흐릿한 눈으로 올려다보며 미소 짓곤 말했다 : “ 내 머리카락은 빨리 자라요, Jim!"


그럼 안녕~

군주론  마키아벨리

안녕하세요, 송샘입니다.

영어 고전 읽은척하기 시간입니다. 

오늘은 마키아 벨리의 군주론 중 한 부분을 읽어 보겠습니다.




현대 정치학의 원조로 불리우는 '마키아벨리'

'권모 술수'라는 달갑지 않은 말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마키아벨리'

그의 대표작 군주론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군주(prince)'는 '인간과 짐승'이라는 두 성질을 잘 다루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야수같은 힘을 가진 이성적 군주가 최고라는 내용입니다. 

한 번 읽어 봅시다. 




 

원문 

You must know there are two ways of contesting, the one by the law, the other by force; the first method is proper to men, the second to beasts; but because the first is frequently not sufficient, it is necessary to have recourse to the second. Therefore it is necessary for a prince to understand how to avail himself of the beast and the man. This has been figuratively taught to princes by ancient writers, who describe how Achilles and many other princes of old were given to the Centaur Chiron to nurse, who brought them up in his discipline; which means solely that, as they had for a teacher one who was half beast and half man.


  frequently  빈번하게

sufficient  충분한

recourse  자원

avail  이용ㅎ아다

figuratively  비유적 

discipline  훈련시키다

solely  단지


 해석

 겨루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을알아야 한다, 한 가지는 법에 의해겨루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힘에의해 겨루는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이 사람에게 적합하고, 두 번째 방법은 짐승들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첫 번째 방식이 종종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두 번째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군주는 어떻게 짐승과 사람을 이용할 것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고대 작가들에 의해서 군주들에게 상징적으로 가르쳐졌다. 이 고대 작가들은 아킬레스와 다른 나이든 군주들이 어떻게 Centaur Chiron에게 맡겨져 양육되고, 또한 어떻게 그의 훈련 아래 자랐는지 묘사했다. 이것은 온전히 그들이 반인반수 스승을 가졌다는 것을의미한다.

 


그럼 안녕~





 

 

홉스 리바이던

Leviathan

1651년 출간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모티브로 한 것 같은 리바이던. 상체를 자세히 보면 무수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웬지 뭉치면 살고 흝어지면 죽는다는 구호가 생각나는 이미지입니다. 



'영어 고전 읽은척하기'를 해 볼까요?

 오늘 다룰 고전은 유명한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읽지않은) '홉스의 리바이던'입니다. 홉스는 영국의 근대 정치 사상가였습니다. 책 제목인 '리바이던'은 성서에 나오는 극강의 바다 동물을 가르킵니다. 책에서는 약육강식의 자연상태에 질서를 부여하는 '국가'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자연상태를 인류가 돌아가야할 '선'으로 보았던 프랑스 사상가 '루소'와 달리, 영국 사상가 '홉스'는 자연상태를 벗어나야할 '악'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마 영어로 된 모든 산문 중에서 가장 어려운 글일 겁니다. 원서에서 그 유명한 '만인대 만인의 투쟁'이 들어가 있는 한 부분만 우리 말로 옮겨 보았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만인대 만인의 투쟁


And because the condition of man is a condition of war of every one against every one, in which case every one is governed by his own reason, and there is nothing he can make use of that may not be a help unto him in preserving his life against his enemies; it follows that in such a condition every man has a right to every thing, even to one another's body. And therefore, as long as this natural right of every man to every thing endures, there can be no security to any man, how strong or wise soever he be, of living out the time which nature ordinarily allows men to live.

- Leviathan -



 그리고 사람의 상태가 만인대 만인의 전쟁상태라면, 그 경우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이성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다. 그래서 그의 생명을 적에 대항하여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을 이용한다. 그에 따라 모든 사람은 모든 것에 대한 권리가 있고 다름 사람의 몸에 대한 권리까지 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모든 것에 대한 권리가 있는 자연적 권리가 지속되는 한, 그가 얼마나 강하거나 현명하든지 간에 어떠한 사람에게도 자연이 원래 그 사람에게 허용한 삶을 살 수 있는 보장이 없다.


어렵죠?

옛날 사람들은 글을 길~게 쓰거든요. 홉스가 오늘날 살았더라면 이 책은 절대 출판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편집자가 이렇게 길고 난해한 글을 책으로 출판해줄리 없으니까요. 소싯적에, 의무감으로 읽긴 읽어 봤는데 어려웠습니다. (ㅠ.ㅠ)


'약육강식, 적자생존'과 관련된 영어 속담도 하나 봅시다.


Dog eats dog.


개가 동족인 개를 잡아 먹을 만큼 살벌한 세상이라는 의미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동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Dog eat dog.

내용설명은 다음 링크를 보시고

[송샘 영어교실/영어 속담정리] - dog eat dog ( proverb, idiom)



그럼 안녕~


행복의 정복 (The Conquest of Happiness)


러셀 백작이 지은 "행복의 정복(the Conquest of Happiness) 원문과 번역입니다. 어려운 지문이지만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원문


Animals are happy /so long as they have health and enough to eat. Human beings, one feels, ought to be, but they are not, at least in a great majority of cases. If you are unhappy yourself, you will probably be prepared to admit /that you are not exceptional in this. If you are happy, ask yourself how many of your friends are so. And when you have reviewed your friends, teach yourself the art of reading faces; make yourself receptive /to the moods of those whom you meet /in the course of an ordinary day.


A mark in every face I meet, Marks of weakness, marks of woe,

says Blake.


1. 해석

동물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건강하고 충분한 먹을 음식이 있는한. 인간들도,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행복)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행복) 하지가 않다, 적어도 대다수의 경우에는. 만약 당신이 불행하다면, 당신은 아마도 당신이 이것에서 예외가 아니란 것을 인정해야한다. 만약 당신이 행복하다면, 당신 자신에게 물어보라 얼마나 많은 당신의 친구들이 그러한지. 그리고 당신이 친구들의 얼굴을 잘 살펴 볼 때, 당신 자신에게 얼굴을 읽는 기술을 가르쳐라; 당신 자신이 받아들여라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의 기분을 일상 생활의 과정에서.


'내가 만나는 모든 얼굴의 표정은, 약함의 표정이고 비애의 표정이다'


라고 블레이크는 말한다.



2. 원문


Though the kinds are different, you will find that unhappiness meets you everywhere. Stand in a busy street during working hours, or on a main thoroughfare at a week-end, or at a dance of an evening; empty your mind of your own ego /and let the personalities of the strangers about you take possession of you /one after another. You will find /that each of these different crowds has its own trouble. In the work-hour crowd /you will see anxiety, excessive concentration, dyspepsia, lack of interest in anything but the struggle, incapacity for play, unconsciousness of their fellow creatures. On a main road at the week-end, you will see men and women, all comfortably off, and some very rich, engaged in the pursuit of pleasure. This pursuit is conducted by all at a uniform pace, that of the slowest car in the procession; it is impossible /to see the road for the cars, or the scenery since looking aside would cause an accident; all the occupants of all the cars are absorbed in the desire /to pass other cars, which they cannot do /on account of the crowd; if their minds wander from this preoccupation, as will happen occasionally to those /who are not themselves driving, unutterable boredom seizes upon them /and stamps their features with trivial discontent. Once in a way /a carload of colored people will show genuine enjoyment, but will cause indignation by erratic behavior, and ultimately get into the hands of the police /owing to an accident: enjoyment in holiday time is illegal. 


2. 해석

비록 종류는 다르지만,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불행이 당신을 어디서나 만난다는 것을. 바쁜 거리에서 일하는 시간동안, 또는 주요 통행로에서 주말에, 또는 저녁의 파티에서 서 있어 보아라; 당신의 마음에서 당신 자신의 자아를 비우고 당신 주위에 있는 낯선 사람들의 개성이 당신을 소유하게 해라 차례차례.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각각의 이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일하는 시간의 사람들게서 당신은 걱정과, 지나친 집중과, 소화불량과, 흥미의 부족의 볼 것이다 싸움을 제외한 어떤 것 에서도, 그리고 놀지도 못하고, 그들의 친구들에게 신경쓰지 않는 것도 (볼 것이다). 주요 도로에서 주말에, 당신은 남자와 여자들을 볼 것이다, 모두 편안하게 길을 떠나고 있는, 그리고 몇몇 매우 부유한 사람들은, 쾌락의 추구에 종사한다. 이러한 쾌락은 행해진다 모든 사람에 의해서 동일한 형태로. 행렬에서의 가장 느린차라는; 차에서 길이나 경치를 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한눈을 팔면 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모든 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은 다른 차들을 추월하려는 욕망에 몰두해 있다, 그런데 그들은 사람들 때문에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만약 그들의 마음이 이러한 몰두로부터 떠나있다면, 이러한 일은 가끔 발생한다/ 그 들 스스로 운전하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 사람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지루함이 그들을 붙잠고 그들의 표정에 낙인을 찍는다 사소한 불만족을 가지고. 가끔 차에 가득찬 다채로운 사람들이 진정한 즐거움을 보여준다, 하지만 비난을 초래한다 잘못된 행동에 의해서, 그리고 결국 경찰의 손으로 들어간다 사고 때문에: 휴일에 즐기는 것은 불법이다.



그럼 다음에 또 봅시다!



영어 원서 읽기 (스티브 잡스, June, 2005)



체력을 기르기 위해 좋은 음식을 먹는 것처럼, 영어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좋은 글을 읽어야합니다. 좋은 글의 기준은 개인마다, 그리고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고 억지로 읽는 것이 반복된다면 아마 쳐다보기도 싫게 될테이니까요. 더우기 그것이 영어라면...


원서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입니다. 수능, 토익, 토플 그리고 텝스 등의 짦은 글읽기와 원서를 통한 '긴' 글 읽기는 전혀 별개입니다. 비유하자면 단거리 달리기와 장거리 달리기라고나 할까요? 똑 같은 달리기라고 생각되지만 아직까지 '100'와 '마라톤'에서 동시에 우승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비유가 본질을 흐리지만, 영어원서 읽기에도 비슷한 유추를 해볼 수 있습니다. 짧은 글만 읽다가 긴 글을 갑자기 잘 읽을 수는 없습니다. 원서를 읽고 싶다면 영어 원서를 읽어야 한다는 역설. 아시겠지만 인생은 그렇게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영어 원서읽기에서 소개할 글은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리포트'라고 알려진 글입니다. 2005년 6월에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잡스'형이 했던 축사입니다. 이 글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원래 '잡스'형은 축사를, 미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연설문 작가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 성격이 괴팍해서 천하의 잡스형을 몇 개월간 기다리게 했다고 합니다. 결국 기다리다 지친 스티브형이 직접 원고를 쓰게 되었다는 일화입니다. 아마 작가가 썼으면 이렇게 생생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너무 긴 글이라 다 소개하기는 힘들어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영어원서 읽기라는 원대한 목표를 위해서 읽는 글이니만큼 끊어읽기와 직역을 해놓았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해석

다시 말하지만, 당신은 앞을 내다보면서 점들을 연결할 수 없습니다. 당신은 뒤 돌아 볼 때만 그것들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점들이 미래 언젠가는 연결될 것이라고 믿어야 합니다. 당신은 뭔가를 믿어야만 합니다. 당신의 배짱, 운명, 인생, 인연, 무엇이더지. 이러한 접근은 나를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 인생을 다르게 만든 것입니다.


1-1. 설명

인연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했던 선택들이라는 점들이, 나중에 연결되어 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죠. 그러니 '마음껏 살아라'라는 말입니다. 스티브 잡스다운 말이죠. 






2-1. 해석

나는 확신합니다. 이 들 중 어떠한 일도 내가 Apple에서 해고되지 않았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끔찍이도 쓴 약이었습니다. 하지만 환자는 그것이 필요했습니다. 때로는 삶이 벽돌로 당신의 머리를 칠 수도 있습니다. 신념을 잃지 마세요. 나는 확신합니다. 나를 계속 지탱해 주었던 유일한 것은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당신도 당신이 무엇을 사랑하는지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일이나 당신의 사랑이나 모두 해당됩니다. 당신의 일은 인생의 대부분을 채울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멋진 일이라고 믿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멋진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당신이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아 보세요. 안주하지 마세요. 모든 마음이 관련된 문제와 마찬가지로, 당신은 그것을 찾게 되면 알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멋진 관계처럼, 그것은 해가 갈수록 더욱 나아질 것입니다. 찾을 때까지 찾아 보세요. 안주하지 마세요. 


2-2. 설명

전화위복.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쪽' 팔리게도 해고 당했습니다. 죽고 싶을 정도였지만 나중에 보니 그 일이 가장 큰 축복이었다는 말입니다. 다시 좋아하는 일을 여유롭게 할 수 있었으니까요. 잡스형 따라서 사표내시면 안 됩니다. 이건 스티브형이니까 가능한 일이죠. ㅎ





3-1. 해석

내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내가 마주친 것 중에서/ (이것은) 내가 삶에서 큰 결정을 내리게 도와줍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것이, 모든 외부적인 기대, 모든 자부심, 수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 - 이 모든 것들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죽음에 직면해서는, 그리고 정말로 중요한 것만을 남겨둡니다. 당신이 죽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은 내가 아는 가장 최고의 방법입니다/ 뭔가 잃을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당신은 이미 벌거 벗었습니다. 어떠한 이유도 없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따르지 말아야 할.


3-2 설명

스티브 잡스는 어느날 아침에 시한부 선고를 받습니다. 비록 오후에는 불치병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하루 종일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 본 경험을 쓴 것입니다. 

이런 말입니다.


죽으면 그 뿐인데, 왜 구질구질하게 사니?






4-1. 해석

굶주려라. 계속 바보로 남아라.


4-2. 설명

배 고파야 먹을 것을 구하려고 노력합니다. 자신이 '멍청하다는 것'을 알아야 배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말입니다. 



 원문은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잘 쓴 글입니다.

시간 내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스티브 잡스.

경영인이자 시대의 아이콘이었습니다. 

그는 갔지만 그의 이름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살아 갈 것입니다.


STAY HUNGRY. 

STAY FOOLISH!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自由論, On Liberty, 1859)




John Stuart Mill이 쓴 이 책은 인류사의 고전입니다. 많이들 들어 보셨겠지만 아마 읽어보시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차피 그게 그런게 고전이니까요. (^ ^)


장마가 시작되어 몸과 마음이 우중충한 날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나름대로 원대한 뜻을 품고 영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이라고 믿습니다. 아니면 이렇게 재미없는 곳에 들르지 않으실테니까요.


영어를 공부하던 중에 제가 읽었던 글, 또는 그 과정에서 느꼈던 생각들입니다. 읽어주시는 여러분들의 시간에 값하는 것이었으면 합니다.


오늘 볼 글은 그 유명한 자유론(On Liberty)중에서 일부입니다. 신동이자 천재였던 'J.S 밀'이 일생에 걸쳐 쓴 역작입니다. 아마 산문의 형식을 띤 글 중에서 이 만큼 어려운 글도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19세기에 쓴 글이지만 21세기인 현재에 봐도 전혀 진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롭습니다. 그만큼 '자유'라는 가치가 이런 저런 의미에서 훼손되어서 일까요?


발췌한 부분은 제가 읽고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입니다. 가능하면 직역을 해놓았습니다. 상당히 만연체인 글이라서, 의역을 하면 내용은 들어오지만 영어 공부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거든요.


영어 독해를 잘하고 싶으신 분들.

이렇게 수준 높은 글을 읽고 해석할 수 있으면 됩니다. 이 정도 독해가 되시면 시를 제외한 어떤 문서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자, 그럼 호흡을 가다듬고 시작해 봅시다.





1. 해석  만약 모든 사람이 - 한 사람만을 제외하고 - 같은 의견이고, 오직 한 사람만이 반대 의견이라면 사람들이 그 한 사람을 침묵시키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그가 힘을 가지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을 침묵시키는 것이 정당화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자신 말고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가치가 없는 의견을 가지고 있을 때, 그것을 누리는 것을 방해받는다면 그것이 단순한 개인적인 해로움일 수도 있지만, 그 해로움이 오직 소수에게만 가해지는가 아니면 다수에게 가해지는가가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의견 표현을 침묵시키는 악은 인류에게서 강탈하는 것이다. / 현 세대뿐만 아니라 후대에게서, 그 의견을 지지하는 사람들보다 그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서. 만약 그 의견이 옳다면, 그들은 오류를 잘못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만약 잘못되었다면, 마찬가지로 커다란 이익을 놓치게 된다. (그것은) 진실을 더욱 분명하고 생생하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 그것이 오류와 충돌했을 때.


2. 설명  Mill이 독재권력의 칼보다 더 두려워 한 것은, '여론의 독재'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생각을 숨기는 것이 최악의 독재라고 본 것이죠. 위의 내용은 한 사람의 입을 막았을 때 나머지 인류 전체가 입을 해악을 그러한 측면에서 갈파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 드리면, 이 글은 성문종합영어 장문독해에 일부가 실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송성문 선생께서 우리 나라 고등학생들의 지적 능력을 심하게 과대평가 하셨나 봅니다.)




1. 해석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비교하여 고치고 완성하는 꾸준한 습관은 의심하고 주저할 것 없이, 그것에 정당하게 의존할 수 있는 유일하고 안정된 기반이다.


2. 설명  '어떤 의견이 옳음을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의견의 자유시장에서 경쟁을 해서 살아 남는 것이다라는 의미'입니다.




1. 해석  하지만 실제로, 진실은 항상 박해에 승리를 거둔다는 말은 가장 듣기 좋은 거짓말 중 하나이다 / 사람들이 너무 반복해서 흔해져 버린. 하지만 모든 경험은 이러한 말에 반박한다. 역사는 진실이 박해에 의해 억눌린 사례들로 가득 차 있다. 비록 그것이 영원히는 아니더라도, 수백 년 동안은 가로막힐 수 있다. 종교적인 견해에 대해서만 말해보더라도, 종교 개혁은 적어도 루터 이전에 20번은 일어났지만 억눌리고 말았다.


2. 설명  '진실은 언젠가는 승리를 거둔다'라는 말의 허울성을 논파하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에는 억눌려 사라져 버린 진실이 훨씬 더 많았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찰입니다. 




1. 해석  진실이 가지는 진정한 이점은 여기에 놓여있다. 그것은, 어떤 의견이 진실일때, 그것은 한번, 두 번, 그리고 여러번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세대가 지나가면서 어떤 사람들이 그것을 다시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이 다시 나타날 때; 호의적인 상황을 맞게 되어 박해를 피하게 되면 그것은 나아가서 모든 잇따른, 억압하는 시도를 견딜수 있게 된다. 


2. 설명  '진실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다'는 희망적인 이야기입니다. 진실을 알아주는 상황이 왔을 때, 한 번 자리를 잡으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어렵죠?


토익이나, 토플 등 시험에 나오는 독해만 해서는 안됩니다.

영어로 된 수준높은 글을 읽어야 합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이유가 '취업'과 '승진'만이라면 슬프지 않습니까?


힘드시더라도 오늘 하루 쯤은 도전해 봅시다.

여러번 읽으시고 자신만의 해석을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 나은 풀이를 아셨으면 나누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앞날에 '작은'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To His Mistress Going to Bed


오늘은 시 한편 소개할 까 합니다.


영국 시인 존 던 (John Donne, 1572~1631)이 지은 시입니다.




널리 알려진 영미 시 중에서 가장 ‘야’한 시 입니다. 제목부터 선정적입니다. 그리고 내용은 더 가관입니다. 한 남자가 달콤한 말로 여인을 유혹하는 시입니다.


허리 아래쪽을 다루는 이 선정적인 시는 영미 시 중에서 ‘명작’에 들어갑니다. 가끔 보면 예술가들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이성에게 이렇게 추근거렸다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합니다. 그렇지만 시인은 사회적으로 칭송 받고 역사에 이름을 납깁니다. (아... 시인이 부럽지만 재능이 넘사벽이군요. ^^)


물론 성공회 사제로 종교인이었던 존 던 본인도 이 시를 생전에 공개할 용기(?)는 없었나 봅니다. 이 시와 대부분의 그의 ‘야’한 시들은 사후에 편찬 되었습니다.


뭐, 읽어 보시면 아실내용이라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가능하면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하려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의역한 부분이 있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 한 번 봅시다.

시인이 꿀 바른 혀로 한 여인을 어떻게 유혹하는 지.




1. 오세요, 여인이여 오세요. 더 이상 참을 수 없구료.

내가 일을 치르기까지는, 나는 고통속에서 누워 있어야 하오.

어떤 적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서 있는 것조차 힘들다오, 싸우지도 않았지만 말이오.

그 허리띠를 푸시오, 하늘의 별처럼 빛나고 있는.

하지만 훨씬 더 아름다운 세상을 감싸고 있는.

그 번쩍거리는 가슴받이를 벗으시오, 당신이 입고 있는.

분주한 바보들의 눈길이 머물 수 있도록.

풀어 버리시오, 그 아름답게 어울리는 장신구를,




2. 나에게 말해주오, 이제 침대에 들 시간이라고.

저 운좋은 코르셋 자식은 벗어 버리시오, 참으로 부럽소.

아주 조용히, 지금도 당신에게 그렇게 붙어 있을 수 있다니...

당신이 옷을 벗으면 똑같은 아름다움이 드러난다오,

물러나는 그림자가 꽃으로 가득찬 초원을 드러내듯이.

그 이상한 머리 장식을 벗어 버리시오,

당신의 왕관같은 머리가 보이도록.




3. 스타킹과 구두를 벗어 버리고, 부드럽게 걸으세요,

성한 사랑의 신전인, 이 침대에서,

하늘의 천사도 남자들에게 나타났다오,

당신처럼 하얀 잠옷을 입고; 당신, 당신은 천사라오.

마호메트가 말한 천국이 여기구료.

악령이 하얀 옷을 입고 나타나면, 쉽게 알 수 있다오.

악령들은 나의 머리카락을 곤두세우지만,

당신같은 천사들은 육신을 곤두세우기 때문이라오.




4. 헤매는 내 손길이 지나게 해주오,

앞으로, 뒤로, 사이로, 위로, 아래로...

오, 나의 아메리카여, 나의 신대륙이여!

나의 왕국, 오직 나 한 사람만을 위한,

보석같은 나의 왕국이여!

당신을 이렇게 볼 수 있다니 축복이라오!

우리가 결합하는 것은, 자유롭기 위해서라오;

내 손길이 닫는 곳에 내 영혼이 있을 것이오.



5. 다 벗어 버리시오! 이 모든 기쁨은 당신덕분이오.

벌거벗은 육체는 자유로운 영혼이라오.

완전한 즐거움을 맛보기 위해서.

당신을, 여자들이 걸치는 보석들은 아틀란타의 공같은 것이라오,

남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그래서, 멍청한 사내가 보석을 보면, 그 속물적인 영혼은 보석을 쫓는다오,

여자가 아니라.

그림처럼, 혹은 책의 화려한 표지처럼, 멍청한 녀석들을 현혹시키기 위해,

모든 여인들은 이렇게 보석을 걸친다오.

여인들은 신비로운 책이라오,

우아하고 고귀하며,

반드시 속살을 봐야만 하는.




6. 그렇소.

나는 당신을 알아야만 하오.

당신을 보여주시오, 아주 거리낌없이, 산파에게 그랬던 것처럼.

던져 버리시오, 그 하얀 천을;

가책은 필요 없다오, 순수함을 위해서라면.

당신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내가 먼저 벗겠소.

당신을 덮기위해 그 무엇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오?

남자로 충분하오.



어떻습니까?

시가, 그것도 영어로 된 시가 재미있죠?

단, 비예술가들은 따라하면 안 됩니다. ^^



A study in Scarlet (주홍빛 연구)



사냥 모자, 외출용 망토, 파이프, 돋보기


이 소품들을 보면 누가 생각나십니까?

그렇습니다. 

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입니다.



1. A study in scarlet


Sherlock이 처음 등장했던 역사적인 작품이 오늘 소개할 주홍빛 연구(Scarlet)입니다.


그런데 왜 주홍빛일까요?


아마 피의 색깔이 붉은데서 온 것 같습니다.

작품 중에서 Holmes는 헤모글로빈(붉은 색을 띠는 피의 색소)을 실험합니다. 말 그대로 ‘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주로 살인사건을 해결합니다. 역시 피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 작품의 제목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것은 저자인 코난 도일경(Conan Doyle )만 알고 있겠지요.




작품 중에서 세 부분만을 골라 해석해 보겠습니다.



1. 해석 

그의 무지는 그의 지식만큼이나 놀라웠다. 문학, 철학과 정치에 대해서 그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2. 설명

셜록 홈즈 지식세계의 불균형

체계적으로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는 화학에 조예가 깊습니다. 영국의 모든 범죄 기록을 머리 속에 넣고 있습니다. 담뱃재에 대한 논문도 썼고, 담뱃재만으로도 어떤 담배인지 알아냅니다. 그리고 신발에 묻은 흙만으로 런던 어느 지역의 흙인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문학, 철학, 천문학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19세기 교양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토마스 칼라일이나 코페르니쿠스도 모르고 있습니다. 독초에 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지만, 일반적인 식물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완전 논리 기계입니다.




1. 해석 

나는 사람의 두뇌가 빈 다락방 같다고 생각하네. 자네는 원하는 대로 그것을 채울 수 있네. 멍청이는 모든 종류의 잡동사니를 닥치는 대로 들여 놓지, 그래서 그에게 쓸모있을 지도 모르는 지식이 밀려나 버리게 된다네. 혹은, 잘해봐야 많은 다른 것들과 섞이게 돼서, 그것에 손대는 것이 힘들게 되지.


2. 설명

-교양의 부재와 지식의 불균형에 대해 힐난하는 왓슨에 대해 홈즈가 대꾸하는 말입니다. ‘논리기계“로 살기위해 사고의 불순물이 들어가면 안된다라는 생각일까요? 실제로 홈즈는 작품내내 (평생) 여친도 없고 결혼도 하지 않습니다.




1. 해석 

아주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할 때는, 그 문제의 도덕적이고 정신적인 측면에 의존하기에 앞서, 조사자는 보다 기본적인 문제들을 이해해야 한다.


2. 설명

이성과 과학의 시대였던 19세기답게 모든 문제는 이성과 논리로서 해결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는 말입니다.


셜록홈즈 원서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보통 문고판으로 그를 접한 사람들이 많아서 아이들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성인대상 추리소설입니다. 영어 공부도 하실겸 시간내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주홍빛 연구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